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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린문 예배를 다녀와서2021-03-20 23:13
카테고리간증
작성자 Level 10

열린문 예배를 다녀와서

      


     차 정안 선교사 


미드시티, 피코와 페어팩스가 만나는 곳에는 나성 열린문 교회가 있다. 유대인들이 6,70년전에 지은 아름다운 건물로 넓은 파킹장과 쓰임새가 좋은 건물이다. 건물도 좋지만 사람들은 더 좋다. 주일이면 믿음직 스러운 장로님들이 픽업과 주차안내를 친절히 해 주셔서 참 감사하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정하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내집처럼 편해서 평안을 누리는 교회다

박헌성 목사님이 28년전 이 교회를 개척하셔서 잘 이끌어 오고 계신다. 마침 오늘 314일은 올해 섬머타임이 시작되는 날로, 전 주일에도 몇번씩이나 강조를 했건만 연세드신 권사님들은 정해진 시간에 움직이는 교회버스를 못타신 분도 있다 한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이 버스를 놓쳐서 자리도 비었고 뵙지도 못해 이래저래 서운하다.

옛날같은 웅장한 성가대와 오케스트라는 없지만 열정의 지휘자와 몇몇 성가대원이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앉아서 찬양한다. 소수이지만 정성껏 찬양이 은혜롭다. 은혜가 흘러 넘치는 예배였다. 전자 올겐 반주자도 피아노 반주자도 성도들이 예배를 잘 드리게 하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참 고마운 일이다.

이 날은 특별한 날이었다. 우리 교회에서 드디어 레거시 헌금이 빛을 발한 날이었다. 레거시는 생명보험인데 그 수혜자를 나성 열린문 교회로 하는 적립식 헌금이다. 지난 1월에 돌아가신 김경수 장로님의 보험 헌금이 교회계좌로 입금되었다는 것이다. 박 목사님이 수십년 전에 우리의 후손을 위해 이 헌금 제도를 도입하셨는데, 당시 잘 이해하지 못하는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기도 했단다. 한국인은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외국인들은 많이 하는 제도로, 이런 펜데믹 상황에 재정적으로 힘들어 문을 닫는 교회들도 많은데 교인들에게 안도감과 감동을 준 것이다.

팬데믹 상황에도 우리 나성 열린문 교회는 한번도 예배를 쉬어본 적이 없다. 물론 정부의 지침은 철저히 준수한다. 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등철저하게 지키며 예배를 드려 왔다.

조금만 지나면 끝날 것 같던 펜데믹이 벌써 1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지시에 따라 교회 출석을 제한 받았고, 주일 예배 시간이 되면 아무 성의없이 전화기를 앞에 놓고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온 세계가 그러했으므로 스스로 정책을 잘 따른다고 생각했다. 때로는 이 교회, 저 교회 채널을 돌려가며 설교만 골라 듣기도 했다. 이 상황에 꼭 출석 예배를 드려야하나? 하는 생각에 목사님을 원망하고 우리 자신도 당분간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다른 사람에게 펜데믹 속에서도 계속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다고 말하면 그 교회는 어쩔려고 그러지? 만약 환자가 생기면 그 목사가 무슨 책임을 지겠어? 절대로 그 목사의 말을 들어서는 안돼.” 또는 나중에 보라지. 어느 선택이 옳았는지?” 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었다.

그런데 돌아 보니 예배를 쉬지 않고 드린 것이 정말 잘한 일 같다. 예배를 강조하신 우리 박목사님이 옳았다. 펜데믹이 거의 마무리 되면서 박 목사님이 배짱과 신앙으로 승리하신 것이 증명되었다. 설교중에 어느 누가 열린문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라고 물으면 우리교회는 짱 입니다. 펜데믹으로 예배를 그치는 그런 교회가 아닙니다.” 라고 자부심을 가지라 하신다. 우리가 움추리는 것이 안타까와 세상에 속아서 세속화 되지말고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의 믿음을 본 받으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신앙의 본질은 기도, 전도, 사랑이라고, 날마다 이것을 행하므로 회복될 수 있다고 방법까지 가르쳐 주신다.

정말 우리 열린문 교회는 최고의 교회다. 짱이다. 몇 대째 예수 믿는다고 자랑만 하는 완전 엉터리들이 얼마나 많은가? 마지막 때에 주 앞에 당당히 설 수있는 무장된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의 열린문교회에 하나님이 보험 헌금으로 위안을 주신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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