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0, 2025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기도 금지법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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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범죄 아닌 “자유”
정부, 합법 결정권 없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의회/NSW 홈페이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법무장관은 지난주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금지법을 재확인했다고 CDI가 보도했다. 이는 성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기도 요청도 금지된다는 의미다.

9월 5일, 패밀리 퍼스트 오스트레일리아 Family First Australia, FFA) 정당의 전국 대표이자 상원의원 선거 후보인 라일 셸턴은 마이클 데일리 법무장관이 의회 회기에서 이 금지 조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의회는 지난해 3월 22일 LGBTQA 개종 행위를 금지했으며, 이는 올해 4월 4일 개종 행위 금지법(Conversion Practices Ban Act 2024, NSW)을 제정하면서 발효됐다. 이 법은 누군가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바꾸거나 억압하기 위해 엑소시즘이나 기도 기반 행위와 같은 의식을 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셸턴은 링크드인(LinkedIn)에 “만약 엄마, 아빠, 목사님, 친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 사람과 함께 기도한다면, 그들은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기도가 불법인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도는 범죄가 아닌 자유다”며 “정부가 어떤 기도가 합법인지 불법인지를 결정할 권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이 기도 받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할 자유를 회복하는 법안, 특히 “원치 않는 동성애적 매력이나 성 정체성 혼란을 위해 기도를 요청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할 권리” 회복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셸턴 의원은 “기도는 종교 자유의 핵심이다”며 “누군가 자신의 신앙에 따라 기도를 요청할 때 정부가 그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엄청난 권한 남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약속은 자유당 소속 입법의원 수잔 카터가 의회에서 새로운 개종 관행 금지법 발의로 기도가 불법이 될 수 있다고 밝힌 후에 나온 조처다.

패밀리 퍼스트는 “기도는 항상 변화, 즉 상황의 변화, 마음의 변화, 삶의 변화를 의미한다. 누군가 기도 받기를 요청하는 것을 범죄화하는 것은 국가 권력이 시민들의 사생활과 영적 삶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다”며 “정부 규제가 기도할 권리를 결코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셸턴은 또한 교회 지도자들과 다른 신앙인들에게도 새로운 법에 놀라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초대교회는 위협에 직면했을 때 담대함을 위해 기도했다(행 4:29)”며 “그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소명이다. 패밀리 퍼스트는 법으로 위장한 이념이 기도와 종교의 자유를 짓밟지 않도록 의회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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