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동반자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한국기념사업회가 5월 22일 한미수교일을 맞아 대한예수교장로회 등 한국기독교 7개 교단의 대표회장단과 한국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다.
이번 예배는 정성진 상임대표(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가 사회를 맡았고 소강석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의 대표기도, 류영모 대표회장(한국교회총연합)의 설교, 이철 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주승중 대표회장(주안장로교회), 고명진 대표회장(기독교한국침례회)의 특별기도, 김원광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총회), 지형은대표회장(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 김승욱 공동대표회장(할렐루야교회)의 선언문 낭독, 이영훈 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감사인사 및 장차남 원로목사(기념사업회 고문, 온천제일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대표기도를 맡은 소강석 대표회장은 “암울하고 희망이 없던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과 조미수호통상조약을 맺게 해주심을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한미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설교를 맡은 류영모 목사는 “한국과 미국의 만남은 우리나라와 하나님의 만남이 되었다”며, 한국교회와 미국교회를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동반자”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앞으로의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설교 후에는 나라와 민족, 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 한미 기독교와 세계선교를 기도 제목으로 특별기도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미국빌리그래함전도협회 프랭클린 그래함 회장과 버나드 샴푸이 전 미 8군 사령관 등 미 인사들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 예배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어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정신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김원광 대표회장, 지형은 대표회장, 김승욱 공동대표회장이 낭독했다.
한편 인사말을 전한 새문안교회 이상학 담임목사는 “뜻깊은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감사예배”를 ‘한국의 어머니교회’라 불리는 새문안교회에서 열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고 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