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원, 여름성경학교 교재 출시
올림픽 콘셉트…부서별 눈높이 활동
이번 예장합동 여름성경학교 주제는 ‘최고의 코치 예수님, 내가 바로 교회예요’(벧전 2:9)이다. 올여름 개최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콘셉트를 가져와 국가대표 선수들 옆에 그들을 지도하고 함께 씨름해 온 코치들이 있듯, 내 인생에도 하나님 나라의 대표 선수로 부르시고 훈련하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최고의 코치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성경 인물 베드로를 주인공으로 삼아 어부인 그를 부르셔서 제자 삼으시고 구세주로 믿어 고백하게 하시며, 고비마다 실패하고 넘어져도 끝까지 사랑으로 일으켜 세우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한다.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은 부서별로 눈높이에 맞게 교재를 제작했다. 영유아부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팝업북, 모양책 형태로 교재를 제공하며, 유치부는 요즘 아이들이 학습용으로 많이 활용하는 태블릿 PC 프레임에 교재를 넣고 빼면서 마치 태블릿 PC로 학습하듯 성경 이야기를 즐겁게 배우도록 했다. 특별히 올림픽 콘셉트에 맞춰 선수들처럼 이름표를 몸에 부착하고, 깃발과 메달, 월계관 등을 직접 만들어 써보며 하나님 나라 대표 선수가 돼보는 재미있는 활동도 준비돼 있다.
유년부는 베드로 배 접기,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통한 즐거운 학습을 돕고, 초등부는 믿음고백 큐브, 메달 만들기 등의 활동으로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부 교재는 PT(Personal Trainer) 훈련의 개념을 가져온 것이 인상적인다. Warm up(도입)–Power up(학습)–Faith up(전개)–Life up(적용) 단계를 따르며 성경을 배우고 적용하게 할 뿐 아니라 수련회에서 받은 믿음의 훈련이 삶에서 지속되도록 ‘오운완’(오늘운동완료) 챌린지를 본뜬 ‘오큐완’(오늘큐티완료) 교재도 부록으로 제공한다. 교재와 더불어 성경학교 사전 준비와 진행, 마무리까지 모든 자료를 데이터 형식으로 제공하는 지도자 매뉴얼 자료집도 함께 나왔다.
총회교육개발원은 다음세대가 인생 최고의 코치 예수님을 만나는 여름이 될 수 있도록 챌린지도 마련했다. 교회들은 성경학교(수련회)를 앞두고 교사와 부모, 학생이 함께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153 챌린지’를 진행하며, 행사 후에는 매일 예수님의 교회답게 생활, 예배, 실천, 기도하는 ‘건강한 교회 챌린지’를 이어간다.
노영주 원장은 “날로 어려워지는 교회교육의 현장을 돌아보며 해결책이 무엇일까를 고민할 때, 다른 무엇보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 나를 부르시고 만나주시는 예수님을 전하고자 한다”라며 “다음세대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사랑을 고백하며 그 안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한 사람의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