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1, 2025

캐나다 LGBT 관련 단체 …“성경적 성 정체성 옹호 종교단체 블랙리스트”

인기 칼럼

보수적 기독교인 억압∙배척 목적
레인보우 등급 블랙리스트 작성

Rainbowfaithandfreedom.org

정부 지원을 받는 한 캐나다 LGBT(성소수자) 활동가 단체가 성경적 성 정체성을 옹호하는 보수적 교회와 기타 종교 단체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 캠페인을 시작하여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단체명은 레인보우 신앙과 자유(Rainbow Faith and Freedom, 이하 RFF)라는 단체로, 이들은 자신들의 캠페인 의제가 ‘포용’과 ‘환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은 급진적 성 이데올로기 수용을 거부하는 기독교인들을 향한 통제와 억압, 그리고 노골적인 배척의 색채가 다분하다. 다시말해 이 캠페인은 관용으로 포장되었을 뿐 결코 관용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RFF가 발표한 선언문에 따르면, 교회와 기타 종교 단체가 LGBT 커뮤니티의 구성원을 얼마나 잘 ‘환영’하고 ‘포용’하는지를 측정하는 “등급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교적 믿음을 변질시키고 종교에 근거한 차별을 근절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념적 협박으로 볼 수 있다.

다음과 같은 관련 선언문 내용은 이를 뒷받침한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남성과 여성을 창조했다고 설교하거나,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결혼으로 보는 성경적 관점을 지지하거나, 성적인 죄는 실제적이고 파괴적이라고 가르치는 경우, 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다. 그리고 이러한 신념을 갖게 되면 공개적으로 수치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캠페인이 연방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2022년에 종교적 차별 종식 프로젝트에 4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2024년에는 거의 50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더 받아 종교 기반 노인 요양 시설에까지 사용했다. 이는 무작위적인 보조금이 아니라 성경에 충실한 교회를 감시하고, 그들에게 수치심을 주며,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표적 캠페인에 체계적인 정부 자금이 지원된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험한 발상일 뿐만 아니라 모든 캐나다인이 소중히 여겨야 하는 헌법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행위와도 같다. 캐나다의 급진적 활동가들은 더 이상 모든 신념 체계가 자신들의 이념에 따라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화려한 무지개 옷으로 치장하고 보수적 기독교인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또한 이러한 갬페인은 단순히 ‘종교적 보수주의자’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기독교 자체에 대한 공격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즉 ‘포용’이 아닌 ‘기독교 진리 배제’가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만약 RFF가 진정으로 포용에 관심이 있다면 종교적 신념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편협한 이념적 의제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의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라이프사이트뉴스에 따르면, 전 트뤼도 정부는 친생명 및 신앙 기반 자선단체의 자선단체 지위 박탈을 꾀하는 법안을 추진한 바 있다. 이는 오랫동안 종교 발전을 합법적인 자선 목적으로 인정해온 법적 지위를 없애려는 의도였다. 이러한 조치는 교회가 단순히 교회라는 이유만으로 면세 지위를 잃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크 카니 신임 총리가 같은 의제를 계속 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위와 같은 현상에 대해, 신학자 프란시스 쉐퍼는 ‘교회에 대한 가장 위험한 위협은 폭탄이나 총알이 아니라 공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설 자유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같이 캐나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성경적 행태는 단순히 신학이나 철학에 대한 논쟁이 아니다.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지,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자유롭게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종교의 자유 인정에 대한 문제이기에 타산지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영인 기자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