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3, 2024

[최인근 목사 칼럼] ‘감사’라는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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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근 목사(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의 생존에 대하여 너무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요한복음 6장에 이와 같은 현실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메마른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으므로 사람들은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해는 지고 사람은 자그마치 1만 오천 여명 이상이 모여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걱정하는 제자들과 예수님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제자들은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심을 먼저 감사하셨습니다.

영국의 종교가 윌리엄(1686-1761)은 기도의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항상 감사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행복을 찾는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했습니다.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빠르게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데 있다”라고 말입니다. 감사야 말로 인간을 가장 쉽게 부자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빵 한 조각을 받아들고 감사를 하는 이디오피아의 노인을 그린 그림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일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곧 복을 받을 수 있는 마음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즉 한 소년이 가진 작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감사기도를 드렸더니 1만 오천 여명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은 기적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진정 행복하기를 원하십니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리십시오. 행복은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감사드리는 자들에게만 이와 가은 행복을 선물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감사와 하나님의 축복에 관한 소중한 진리를 기록으로 남겨 놓았는데 참으로 오늘 우리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시인은 감사가 왜 축복인지, 그리고 그와 같은 감사가 만들
어 내는 축복은 과연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감사가 축복인 것은 오직 감사로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그 인간들로 하여금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타락하여버렸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인간이 하나님인 냥 영광을 받으려고 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인간들을 노아의 홍수와 소돔과 고모라의 무서운 심판으로 다 쓸어버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다시 조건 없는 사랑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섬기도록 구별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 바로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감사를 드리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친히 구원을 베풀어 주심으로 짧은 생애가 복되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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