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깡충깡충 성소수자 써클 증거 포착에 이어
총신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존재하던 깡충깡충(성소수자 지지모임)이 포착되어 실체가 밝혀지고, 최근 6명의 잔류회원들이 징계를 받았고, 이 사항은 재단이사회에 보고되었다. 징계내용을 보면, 1명은 무기정학, 2명은 6개월 유기정학, 3명은 근신과 교육에 처했다. 근신과 교육을 받은 한 학생은 이번에 졸업을 했다.
지난해인 2022년 11월14일 CFC(크리스찬포커스)는 “총신대에 <깡총깡총> 성소수자 동아리 가입자 포착”이라는 주제로 논평을 냈다. 그동안 동아리의 존재 자체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총신대 성소수자지지 모임 <깡총깡총>이 실재한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문제의 성소수자 지지모임 <깡총깡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금부터 6년 전의 일이었다. 지난 2016년 6월 서울광장에서 있었던 퀴어축제 때 총신대의 <깡총깡총> 동아리 깃발이 나타났었다. 당시 총신대 측은 “총신대 성소수자 동아리 명칭이 새겨진 깃발은 총신대의 명의를 도용하여 명예를 훼손했다”고 해명한 후 깃발을 들고 행진한 자를 상대로 검찰에 고소하였다.
이로인해 몇 년 전 총신대에 동성애 동아리 <깡총깡총>이 없는데도 동성애반대운동가 염안섭 원장이 유투브에서 총신대에 동성애 동아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재서 총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가 몇몇 기자들이 염안섭 원장에 의해 곤혹을 치렀었다. 이제 그 실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법정소송까지 한 기자는 맨붕에 빠졌다.
또한 제101회 총회임원회가 요청한 “총신대 내 성소수자(동성애자)가 있는지 확인 조사 요청의 건”에 대한 회신에서 “당시 총신대 깃발을 들고 행진한 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본교 학생이 아닌 것이 확인되었고, 그 사람에 대하여 현재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2016. 7. 1. 서울중앙지방검찰청)”라고 회신한 바 있다.
동시에 “총신대는 학칙에 의거하여 동성애자 및 동성애 지지자에 대하여 제적 처리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회신 말미에 “총신대는 총회의 지도 아래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하여 동성애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학생지도와 교육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가 지도해야 할 총회의 신학교에서 발생한 동성애 관련 동아리 활동에 대해 당시 총회는 총신을 지도하는 차원에서 공문을 보내 진상에 대해 물었고, 총신대 역시 총회의 지도하에 개혁주의에 입각하여 동성애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신대에서는 지난해 2022년 3월경 6명이 성소수자 지지모임인 <깡총깡총>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이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하기 시작한지 1년 만에 6명을 징계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번에 징계받은 학생들이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학내여론이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실질적인 활동을 했던 당시의 선배들은 다 졸업했는데, 이들은 막내회원들로서, 단지 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징계받았다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지를 재단이사회는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총장임기 불과 2개월 여를 남겨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일로매진(一路邁進)하는 이재서 총장은 총신대 안의 “동성애 지지학생 척결”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고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 임기동안 수십 억원의 기부금을 모집한 역사상 유래없는 공로에 대해서도 알아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도 시각장애자로서 말이다.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커다란 숙제를 매듭짓고 떠나게 돼서 신임 총장은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리폼드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