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4, 2025

[1보] 제47회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WPC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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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8일, 신임총회장 손경호 목사, 부총회장 이종식 목사, 장로부총회장 이영근 장로 선출

제47회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WPC 정기총회 첫날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다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WPC 제47회 정기총회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제로 6일(화)~8일(목) 2박 3일간 힐튼 콘고드 호텔(1970 Diamond Blvd., Concord, CA 94520)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목사 총대 248명(위임 40명), 장로총대 42명(위임 25명) 총 352명의 총대가 참석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또한 키르키스탄, 필리핀, 네팔, 호주 등 세계 각 지역 노회 회원들의 참여로 선교 지향적 총회의 면모를 드높였다.

6일 첫날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등록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저녁 만찬을 마친 후 오후 7시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총회가 시작됐다.

연합찬양대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다.

첫날 일정은 오후 7시부터 1부 개회예배, 2부 성찬예식, 3부 회무 처리와 총장 취임으로 나뉘어 오후 9시를 넘기며 계속됐다.

부총회장 손경호 목사(북가주노회) 인도로 시작된 1부 개회예배는 다함께 묵도, 기원, 찬송가 9장 ‘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을 찬송한 후 서기 황광호 목사(워싱턴노회) 기도, 부총회장 유성환 장로(가주노회) 셩경봉독, 북가주노회 연합찬양대 찬양, 총회장 김정도 목사(대서양노회) 설교, 설교자 기도, 총회 회계 김춘경 장로(가주노회) 헌금기도, 연합중창단 헌금특송, 총무 하요한 목사(남가주노회) 광고, 다함께 찬송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를 찬송한 후 증경총회장 국남주 목사(뉴욕남노회) 축도로 마쳤다.

첫날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정도 목사는 ‘너는 가며 너는 말할지니라'(렘 1:7)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다. 완악한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면 그 사람의 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목사라는 직분을 맡기신 것은 예레미야처럼 택하여 부르시고 쓰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사람 눈치 보지 말고 환경이나 배경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을 받아 성령이 역사하는 대로, 가라면 가고 전하라면 전하는 복음의 역군이 되자”고 당부했다.

성찬예식이 진행되고 있다.

증경노회장 고귀남 목사(미주서부노회) 집례로 시작된 2부 성찬예식은 다함께 찬송가 229장 ‘아무 흠도 없고’ 찬송, LA노회 노회장 서종운 목사 기도, 필리핀노회 노회장 김명환 목사 성경봉독, 집례자 설교, 장로 총대원 분병분잔, 다함께 찬송가 305장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찬송한 후 중남부노회 증경총회장 김광석 목사 축도로 마쳤다.

총회장 김정도 목사(오른쪽)가 신임총회장 손경호 목사에게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고귀남 목사는 ‘성찬의 중요성'(마 26:26-27)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행하신 일 중 하나가 성찬예식이다. 그만큼 성찬예식은 중요하다”며 “하나님께 붙잡힌 목사만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축도, 세례, 그리고 성찬예식 집례다. 성경 말씀을 주님의 몸인 빵에 접목시켜 영의 양식이 되게 해야 한다. 오늘 성찬의 빵과 포도주를 대하는 자세가 주님의 마음에 꼭 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임총회장 손경호 목사가 취임인사를 전하고 있다.

총회장 김정도 목사 사회로 진행된 3부 회무처리 및 총회장 취임식에서는 서기 황광호 목사(워싱턴노회) 회원점명, 총회장 개회선언, 총회준비위원장 김철 목사(가주노회) 환영사, 서기 절차보고, 공천부 임원선거, 신구임원교체, 휘장분배, 신임총회장에게 스톨, 헌법, 의사봉, 명패전달, 직전총회장에게 감사패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클랜드중앙교회 여선교회가 휘장분배를 하고 있다.

서기의 절차보고는 서보천 목사가 유인물대로 임시로 받기로 동의, 재청 후 가부를 물어 유인물로 대체하기로 했다.

예장합동총회가 WPC총회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이어 총회장 취임인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총회) 친선사절단인 총회장 권순웅 목사, 총회서기 고광석 목사,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와 박무용 목사, 전 복구위원장 허활민 목사의 인사 및 축사, IRUS 김미선 교수 특송, 예장합동총회가 WPC에 감사패 전달, 증경총회장 나정기 목사에게 휘장전달, 총회장 지명 광고, 출석위원 선정, 회록서기의 회록채택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가 예장합동총회 친선 사절단을 소개하고 있다(왼쪽부터)증경총회장 박무용 목사와 백남선 목사, 전 복구위원장 허활민 목사, 총회장 권순웅 목사)

신임총회장 손경호 목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먼저 부족한 종을 47회기 WPC 총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 또한 저로 하여금 한 회기 동안 섬길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본 회원 여러분들께도 깊히 감사드린다”며 더욱 감사한 것은 “본 총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날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협력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라며 취임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손 목사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시대를 돌아볼 때 도전과 시련이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위기의 징조들이 참담할 뿐이다. 그 위기는 전쟁의 위기,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 갈수록 심화되는 환경오염 위기, 에너지 위기, 빈부격차 위기 등이 있다.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주님의 사역자들에게 닥친 진정한 위기는 영적 위기이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교회에 대한 영적 무관심과, 더불어 사역자들에게 가중되는 영적 에너지에 대한 고갈, 이에 더해 교회의 영적 비전과 열정 상실 등의 위기가 우리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부름받은 우리들은 이러한 위기들 앞에서 멈춰설 수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와 성령의 도우심을 입어 다시 한번 힘차게 함께 일어서야 되겠다. 오늘 믿음의 선조들이 남겨준 귀중한 영적 유산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여러 동역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를 위해 이번 회기에 힘쓸 실천 가능한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그것은 “첫째 우리 교단의 확고한 정체성 확립에 힘쓰겠다. 선조들이 전수해주신 개혁주의 신앙유산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들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표어 아래 함께 전진하도록 힘쓰겠다. 둘째 일하는 총회로 이끌겠다. 일하는 총회가 되려면 선교중심의 총회가 되어야 한다. 올 한 회기는 특별히 내지선교에 주력하고자 한다. 인구가 백만이 넘는 대형도시에 교단 교회가 적어도 하나씩은 반드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셋째 화합하고 협력하는 총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회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록채택은 받기로 동의·제청 가부를 물어 가함으로 받기로 했다.

공천부의 임시조직 보고는 박헌성 목사가 그대로 받기로 동의하고 재청하니 총회장이 가부를 물어 그대로 받기로 했다.

단체 사진촬영을 끝으로 정회함으로 총회 첫날의 모든 일정은 은혜롭게 마무리됐다.

특별히 이번 총회의 식사는 오클랜드중앙교회(손경호 목사)가 첫날 저녁 식사, LA사랑의교회(김기섭 목사)와 나성열린문교회가 각각 둘째 날 조식과 점심을, WMS 이사장 나정기 목사와 이레교회 나희자 사모가 둘째 날 저녁과 셋째 날 아침을 각각 섬기고 있으며,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이종식 목사)도 식사 섬김에 동참하며 총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47회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WPC 신임임원

△총회장 손경호 목사(북가주노회) △부총회장 이종식 목사(뉴욕노회) △장로부총회장 이영근 장로(대서양노회) △서기 성요셉 목사(서가주노회) △부서기 장민욱 목사(중남부노회) △회록서기 정승룡 목사(렌지카운티노회) △회의록 부서기 인형식 목사(미주서부노회) △회계 김춘경 장로(가주노회) △부회계 박만서 장로(남가주노회)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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