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세중앙교회에서 설립감사예배 드려
윤석전 목사 이사장, 초교파 700여 교회 참여
교회와 목회자 지원 활동 및 국내외 선교 전개
영혼구원과 복음전파를 위해 교회를 살리고, 목회자를 세우는 ‘선교 목적’의 사단법인이 설립됐다.
사단법인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이사장:윤석전 목사)는 지난 17일 연세중앙교회에서 설립감사예배를 드리고 국내외 선교와 전도, 교회 지원, 목회자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기존의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하는 정치적 사업들과 달리 목회 중심의 선교기관으로 차별화 된 정체성을 드러내며 창립을 선포한 것.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는 지난 4월 서울시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134교회로 시작했으나 참여 교회가 늘어나면서 이날 설립감사예배 기준으로 침례교, 감리교, 장로교 등 초교파적으로 700여 교회가 가입한 것이 확인됐다. 연합회측은 향후 회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회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코로나 시기에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지금까지 그 여파로 문닫는 교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교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목회자들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교회의 법적 문제까지 함께 돕고 나누는 섬김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또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영혼구원과 복음전파”라며 “교회가 문을 닫는다는 것은 복음이 정지된다는 뜻이다. 교회들이 건강하게 목회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힘쓸 수 있도록 훈련과 교육, 선교와 지원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침례교 증경총회장 김인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설립감사예배는 빛의자녀교회 김형민 목사의 기도에 이어 연합회 사무총장 조만식 목사가 경과를 보고했다.
‘영혼 구원의 교두보가 될 선교연합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예장 백석 김진범 총회장은 “윤석전 목사님의 땀과 눈물, 그리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오늘의 연합회가 출범하게 됐다”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희생과 봉사와 충성의 열매가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축하를 전했다. 또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연합회와 함께 해 한국교회를 살리고, 목회자들을 살리고, 많은 영혼들을 살려서 하나님 앞에 영광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교회연합회 설립에 함께한 침례교 증경총회장 박종철 목사가 환영의 인사를 전했으며 CBS 김진오 사장, 감신대 김상현 이사장, 기성 한기채 증경총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예수생애부흥사회 대표 권세광 목사의 격려사와 연합회장 고재욱 목사의 인사 후 윤석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 임시총회에는 총 507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법인 및 정관소개가 있었다. 사단법인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구원 사역을 위한 국내외 선교(전도) 사업 △회원 교회 간의 상호 지원사업 △복음사역의 지평을 넓힐 영성수련회 △복음선교 목적의 출판사업과 복음전도를 위한 예술사업 △법인 발전도모를 위한 임의단체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사장에는 설립자 윤석전 목사를 추대했으며 연합회장은 사랑과진리교회 고재욱 목사, 사무총장은 조만식 목사(대내), 송석찬 목사(대외)를 선임했다. 임원회 산하에는 선교국, 교육국, 대외협력국, 다음세대국, 공보국이 있으며 위원회로는 회원자격심사위, 목회자양성위, 고충처리위, 이단사이비방지위, 교육분과위, 교회성장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특히 교단이 없는 무소속 교회 교역자 양성을 지원하고 회원교회들이 부동산이나 건축, 법률 관련 어려움을 겪을 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기로 했다. 이단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 회원 자격심사를 엄격히 하는 것은 물론 회원교회들에 시비가 걸릴 경우에는 연합회가 공동대응에 나서는 등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원교회 부흥을 위해 부흥사로 구성된 교회성장위원회가 직접 부흥지원에 나서는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편,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는 예수생애부흥사회, 연세중앙교회와 함께 오는 8월 26~29일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초교파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를 개최한다.
[아이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