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교연구원 제공
6월 17일에 열린 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티아우(Ibrahim Thiaw) 사무총장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사막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육지 표면의 45%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고, 매년 1억 헥타르(ha)의 토지가 황폐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 세계에 살고 있는 32억 명, 곧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그는 토지 손실과 사막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식량 생산 문제로 인해 2050년까지 전 세계 GDP의 50%가 손실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티아우 사무총장은 이 문제가 몇몇 개발도상국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면서 황폐화되고 있는 토지를 복원하는 일에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후변화와 사막화 현상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과 같은 대체 에너지원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황폐화되고 있는 땅을 되살리기 위한 전 세계적인 차원의 노력들이 마련되고, 삶의 터전이 메말라가는 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실한 도움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