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적감각 영적감각
현대인들에 비해 원시적인 환경에 살거나 과학 문명이 발달하기 이전의 사람들이 더욱 뛰어난 감각을 소유하고 있음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에스키모인들은 백인이나 동양인들에 비해 후각이 훨씬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 뛰어난 색감을 갖고 태어나는데 예를 들어 백인이 8%, 동양인은 5% 정도가
색을 구별 못 하는 색맹인데 비해 그들은 겨우 1% 정도의 색맹률을 자랑합니다.
아프리카의 부시족 역시 놀라운 시각, 청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망원경 없이 간혹 위성 관측이 가능하며, 100km나 떨어진 곳에서도 항공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리포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경우 역시 감각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감각은 육적인 것이 아닌 <영적 감각>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현대 문명이 낳은 좋은 환경이 사람의 감각을 약화시킨 것처럼 그렇게 세상의 세속적이고 타락적인 물질문명이 때때로 그리스도인의 영적 감각을 무디게 합니다.
이스라엘의 전설적인 영웅이요 지도자였던 <삼손>, 그는 매혹녀 데릴라로 인해 영적 감각이 마비되어 그 화려했던 명성이 무색하게 허무하게 그의 시대를 마감해야 했고, 전무후무한 지혜의 왕 솔로몬 역시 부. 명예. 여색에 의해 감각이 어두워져 배도의 길을 걸어감으로서 후회막급 인생 말년을 맞이해야 했으며, 초대교회 촉망받던 젊은 지도자 데마도 영적 감각이 흐려져 스승 사도 바울을 버리고 세상 유혹을 따라 환락의 도시 데살로니가로 떠나가고 말았습니다(딤후 4장).
감각이 중요합니다. 감각을 잃으면 위험에 빠집니다.
영적 감각이 둔감해진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주의 일에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와 말씀에 힘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 말씀!
이 두 가지는 나의 영적 감각을 보존하며 세상을 이길 능력을 제공합니다.
성경은 권고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에 동화되지 말고 오직 너희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받으실 만하며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롬 12:2, 원문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