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8, 2025

은퇴 앞둔 스승에…“감사 전한 꽃동산 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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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산형제회 12일 스승의날 행사 가져
꽃동산교회 출신 담임목사 40명 참석해
연말 은퇴하는 김종준 목사 “함께 하자”

꽃동산교회에서 김종준 목사와 동역했던 목회자들이 12일 목회스승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목회자들은 꽃동산형제회 모임을 만들어 매년 스승의날을 즈음해 김종준 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교제를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연말 은퇴를 앞둔 김 목사에게 더욱 특별했다.

“삶으로 복음열정을 가르치고 훈련으로 목회의 길을 찾게 한 스승이셨습니다.”

꽃동산교회 출신 담임 목회자들이 스승의날을 앞둔 5월 12일 한 자리에 모였다. 목회자들은 스스로를 ‘꽃동산형제회’로 이름 짓고 매년 목회스승 김종준 목사를 찾아 감사하고 있다. 올해로 15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꽃동산형제회 스승의날 행사는 더 특별했다. 김종준 목사가 연말 은퇴하기 때문이다. 꽃동산교회는 오는 10월 공동의회를 열어 김 목사의 은퇴를 결정하고, 12월 원로목사 추대 및 후임목사 위임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김 목사의 은퇴 전 마지막 스승의날 행사에 꽃동산형제회 회원 목회자 40명과 사모들이 참석했다.

꽃동산교회 형제 목회자들은 회장 남일출 목사 인도로 예배를 드리고,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김종준 목사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했다. 예배에서 기도한 최철민 목사는 “꽃동산교회에서 김 목사님을 만나 목회를 배우고 동역자들을 만나 이 자리에 서게 하심에 감사하다”며, “평생 어린이전도와 목회에 매진한 김 목사님이 한국교회의 표상이 되고 형제회 교회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자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말씀을 전한 정해성 목사는 “김 목사님은 우리의 영원한 담임목회자”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한 노력, 소탈하고 소박한 삶,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 어린이를 향한 사랑과 헌신을 “우리는 계속 본받고 목회현장에서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일출 목사 역시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김 목사님의 시선은 늘 아이들에게 머물렀다. 저도 아이들과 시선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이제 아이들은 제 평생의 비전이 됐다”고 말했다.

서인숙 사모와 함께 꽃다발을 받은 김종준 목사는 “스승이라 불러주고 해마다 인사를 받는 내가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꽃동산교회 부교역자들이 모두 힘들게 사역훈련을 받았다며 “사례비도 많이 주지 못하면서 고생을 많이 시켰다. 그럼에도 이렇게 찾아와 축하해 줘서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요즘 느끼는 보람과 기쁨 중 하나가 “교회에서 훈련받을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사역에 너무 도움을 받는다는 전화들을 받을 때”라고 했다. 하나님께 사명을 받은 목회자들이기에, 교회를 위해 헌신해야 할 목회자들이기에 “여러분을 힘들게 훈련시켰다”고 말했다.

김종준 목사는 제자에서 동역자로 성장한 목회자들에게 은퇴 후 계획도 밝혔다. 김 목사는 연말 은퇴를 한 후에도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사역을 해야 하기에 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평생 걸어온 ‘어린이 전도와 목회’ 사역을 선교지와 해외에서 펼치길 원한다며 “이 사역에도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동산형제회 스승의날 행사를 준비한 회장 남일출 목사는 “여느 교회와 달리 우리는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형제회 모임을 만들고, 회원 40명이 목사님과 매년 만나 추억을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김종준 목사와 스승과 제자로서, 복음의 동역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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