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송년말씀축제, 새로남교회서
목회자 약 1100명 참석… 사명 다져
전국에서 모인 1100여 명이 목회자들이 2023년을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개인과 교회, 총회를 깨우고 살릴 수 있다는 고백이자 말씀의 종으로 살겠다는 결단이다.
교회여일어나라위원회(위원장:고석찬 목사)가 ‘한국교회 목회자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원데이(One Day) 송년말씀축제를 12월 18일 새로남교회 글로리홀에서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그 말씀으로 새해를 열어가기를 소망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바벨론 강가에서 울다’라는 제목의 개회예배 설교에서 “조국을 잃고 바벨론 강가에서 울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교회와 노회, 총회를 가슴에 품고 울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학연과 지연에 매이고, 금권에 휘둘린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자.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 땅에 매여 살다 주님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설 수 밖에 없다”고 깨우쳤다. 이어 “목회자의 자산은 세상에 있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있다. 우리가 말씀으로 살면 주님께서 길을 내신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시대적 사명을 받은 이들이다. 교회와 총회를 살려내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돼 바벨론을 막아내는 거룩한 방파제로 서 달라”고 당부했다.
송년말씀축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조현삼 목사(광염교회)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원로)가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을 말씀으로 일깨웠다. 오정현 목사는 ‘목회자를 일으켜 세우는 섬김의 원칙’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고난과 상처와 아픔을 대신 지셨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2024년이 되라”며 먼저 복음에 대한 정확한 자기이해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의에서 받은 은혜를 뜨거운 기도로 이어갔다. 두 손을 들고 ‘이 땅의 남은 선교 사명과 세계 평화’ ‘대한민국과 민족의 복음화’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교회 부흥’을 간구했다.
교회여일어나라위원회는 이날 송년말씀축제를 시작으로 목회자들과 부교역자, 장로, 여성 사역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위원장 고석찬 목사는 “목회자가 살면 교회가 살고, 목회자가 은혜 받으면 모든 성도들이 은혜받는다”며 “위원회가 목회자를 살리고 세우는 현장이 되기를 간구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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