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30% 샤리아(이슬람)법 선호, 28% 이슬람국가 영국 희망해
지난해 12월 1일, 영국 통계청은 2021년에 실시된 최근 10년 단위의 인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PNW(Prophey News Wathc)가 보도했다.
그 발표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는 이슬람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인구 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말한 사람은 인구의 절반 미만(46.2%, 2750만 명)이었다.
스티븐 코트렐 요크 대주교는 “인구조사 결과 과거보다 기독교 신자가 적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하나님이 지구상에 그의 왕국을 건설할 것이라는 믿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알리는 일에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영국 이슬람 공동체의 반응은 달랐다. 영국 이슬람 평의회의 자라 모하메드 사무총장은 “인구조사는 종교성향을 조사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종교별 모니터링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국 사회에서의 이슬람교도에 대한 과소대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이번 인구조사 발표는 매우 의미있는 변화이며 영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영국의 저널리스트 빈센트 쿠퍼는 향후 2025년까지 불과 37년 만에 영국인의 주류는 무슬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한 바 있다.
2021 인구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잉글랜드와 웨일즈 인구의 절반(2750만 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반면에 무종교는 인구는 37.2%(2220만 명)로 12% 증가했다. 2011년 4.9%였던 무슬림 인구는 2021년 6.5%(390만 명)로 증가했다. 그 다음 힌두교인(100만 명)과 시크교도(52만 4천 명)였고, 불교인도 유대인(27만 3천 명)을 앞질렀다.
영국 무슬림의 30%는 영국 법보다 샤리아(이슬람교) 법에 따라 사는 것을 선호하고, 28%는 영국이 언젠가는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영국의 이슬람교도들은 대부분의 다른 종교 집단들보다 더 종교적이다. 기독교인들은 점점 교회와 멀어지고 자신들을 무신론자나 비종교적이라며 그들의 믿음을 잃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반면에, 영국 대대수의 이슬람교도들은 그들의 종교를 엄격하게 따르며 살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은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철저하게 코란을 가르친다. 그들은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철저하게 샤리아법을 따라 산다. 이대로 가면 2050년 세계 인구 1위는 무슬림이 될 것이라는 예견이 무리없어 보인다. 지난해 리지 수낵이 최초의 무슬림 영국 총리로 선출된 것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영국 기독교 쇠퇴의 정점, 유럽 기독교의 급속한 쇠락의 보이는 신호일 수도 있다. 깨어 기도할 때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