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선교 전략
아프간사태로 한국을 포함한 각국이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여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한 지혜와 선교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hristian Post)가 중요한 칼럼을 게재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 9월 9일 인터넷판에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이웃과 복음 나누기(Sharing the Gospel with your new Afghan neighbors”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기고자는 전 세계 온건 무슬림을 강화하는 교육 단체인 ‘세계 자원개발 및 교육기구(WORDE)’ 회장인 헤디 미라흐마디(Hedieh Mirahmadi)다.
미라흐마디 회장의 기고문의 요지는 ‘아프간 난민을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다. 그녀는 “무엇보다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가능하면 기독교인들은 가정이나 지역 교회를 개방해 새로운 난민들을 식사에 초대하고, 미국 생활의 기본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기독교가 우세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 발표에서 기독교의 기초를 설명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미라흐마디 회장은 이 모임에 대해 “유일신을 숭배하는 이슬람교와 기독교 사이에 공통점을 발견하는 종교 간 행사가 아니다.” 오히려 “궁극적인 목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어떻게 죄에 대한 용서, 영생,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제공하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보장하는지와 같은 차이를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라흐마디는 “나는 기독교인들이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고 성경의 진리를 나누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여러분 개인이나 공동체의 믿음을 공유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 결코 아니”라며 “우리는 이슬람교인들에게 구원받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말하고, 그들의 신이 잔인하고 보복적이며 무엇보다도 부재할 수 있음을 알기에,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는 사랑의 하나님을 알고 격려받는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하나님에 대해 “같은 하나님인 체하는 것은, 그들을 구원에 더 가까이 못 가도록 하는 것이다. 같은 하나님이었다면, 왜 예수 그리스도를 선지자 이상으로 받아들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차이점을 지적할 필요는 없다. 우리 신앙 진리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주님께서 하시도록 하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식사 자리는 “문화적인(차이를 반영한) 세심하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이슬람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대부분은 술을 마시지 않음으로, 그러한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환영받는 존경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많은 아프간 난민의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에 아프간 난민을 선교의 대상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방치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아프간 난민을 선교적 지혜와 전략으로 대해야 할 때이다.
/ 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