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1, 2024

[오늘의 국제소식]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들, 처절한 고문과 가족 박해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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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성도들…순교 각오로 신앙생활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지난해 탈레반 정권 장악한 이후 계속 개교한 종교 학교에서 소녀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들은 나라가 지난 2001년 상태로 뒤돌아갔다고 개탄했다. 지하 성도들은 누가 이런 곳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지킬 것인가라며 순교할 각오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美 폭스 뉴스 8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주의 단체와 감시 단체 보고를 인용, 탈레반의 장악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기독교인들은 정부와 친구, 가족, 지역 사회로부터 비일비재한 고문과 박해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 인도주의적 비영리 단체인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에서 일하는 작가이자 라디오 진행자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은 “1년 전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 나라를 떠났다는 내용의 보도가 많았었던 것 같아요”라며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에는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아프카니스탄 정부가 무너지면서 신학과 기독교인, 특히 이슬람에서 개종한 사람들에 대한 탈레반의 강한 편협함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다른 나라로 피난 갔다고 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아프카니스탄에난 수천 명의 기독교인들이 남아 있고 그들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토드 네틀턴은 또 “이 나라에 남기로 결정한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한 결정을 내린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모두가 이 나라를 떠나면 누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지킬 것인가를 강조하면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할 것과 기독교인으로 남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알면서도 잔류하기로 결정한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미국 의회에서는 탈레반이 집권한 후 아프가니스탄의 종교의 자유가 ‘극단적으로 악화’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순교자의 소리가 매년 발표하는 기도 지침서에 따르면, 기독교인에게 구타, 고문, 납치가 일상적인 아프가니스탄은 “제한된” 국가로 분류돼 있다.

아프카니스탄은 인구 99.8%가 무슬림이고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기독교 신자에 대해 “극도로 적대적”인 국가로, 기독교인의 공개적인 예배나 복음화는 금지돼 있다. 

정준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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