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제107회 총회회의록 채택…11월 3일 실행위
총회임원회(총회장:권순웅 목사)가 10월 13일 GMS선교본부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제107회 총회회의록을 채택했다. 제107회기 총회임원회는 사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빨리 총회회의록 채택을 마쳤으며, 상설·특별위원회 선정도 서둘러 10월 18일자 <기독신문>에 명단을 발표했다.
총회임원회는 제107회 총회가 맡긴 수임사항들도 확인했다. 수임사항들 가운데 총회본부, 유지재단, 은급재단, 선거관리위원회, GMS, 기독신문 등에 대한 감사부의 지적사항은 목사부총회장, 장로부총회장, 부서기에 맡겨 확인한 뒤 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기독신문구조조정 관련 후속처리도 부서기, 부회록서기, 부회계에 맡겨 확인한 뒤 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가 청원한 세계개혁주의협의회 한국이사회 개최 시 협력 요청은 허락키로 했으며,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가 총회에 올린 미래대응정책사업 제안은 서기가 먼저 살펴보기로 했다.
여러 노회들이 청원했던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 복원 청원에 대해서는 복원 결정을 유보하되, 목사부총회장, 서기, 회록서기가 총신대법인이사회와 우선 접촉하도록 했다. 지난 회기 관심이 많았던 목회자 이중직 관련 청원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샬롬부흥운동을 비롯한 제107회기 주요 일정도 다시 확인했다. 샬롬부흥 전국 노회 발대식은 11월 3일 오후 2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개최하고, 앞서 오후 1시에는 샬롬부흥운동에 총회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총회실행위원회를 연다. 기관·상비부·위원회 워크숍은 11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진행한다.
임원회에서 경상노회 갈등과 관련해 뜻 깊은 화해의 시간도 있었다. 임원회는 최근 다시 불거진 경상노회 갈등과 관련해 이날 이원평 목사 측과 방동희 목사 측 대표들을 불러, 제107회 총회에서 경상노회 분립이 결의된 만큼 갈등을 자제하고, 양측이 체결한 ‘경상노회 화해 합의안’을 준행할 것을 당부했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그간의 과정 가운데 서로 상처와 불신이 있을 것이다. 서로 이해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진행된 부분은 내려놓고, 합의를 잘 이뤄가라”고 강조했다. 임원회의 중재 이후 양측은 다시 합의서를 작성해 임원회에 제출했다. 합의서에는 ‘총회가 인준한 경상노회는 노회장 이원평 목사 측임을 확인한다. 노회장 이원평 목사는 방동희 목사 측 교회 및 회원에 대해 어떠한 제재조치(행정적 불이익)도 하지 않는다. 경상노회 분립위원회를 위한 행정지도에 적극 협조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총회임원회가 구성한 사무총장조사위원회(위원장:박춘근 목사) 보고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추후 사무총장 조사 관련 건은 총회장과 회록서기, 회계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에 조사위원장 박춘근 목사와 이종철 목사가 참석했으며, 조사 경과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총회임원회는 사무총장 직제 폐지에 따라 사무총장이 하던 모든 결재권을 폐지했으며, 결재권은 선임국장(노재경 국장)이 대행하고 총무에게 보고토록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임원회는 제107회기를 맞아 총회세계선교회(GMS) 격려차 GMS선교본부에서 열렸다. GMS 박재신 이사장은 “GMS를 방문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GMS 선교에 적극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끌어 달라”고 인사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