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총회교육주제 심포지엄…”성령 사모, 다음세대 소망”
2023년 총회교육주제는 ‘샬롬부흥으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주일학교 3R(Reset, Refresh, Restart)’이다. 오늘날 주어진 환경과 변화에 위축되지 말고 도전하고 새롭게 변화돼 다음세대를 향한 소망을 품자는 의미를 담았다.
총회교육부(부장:노경수 목사)가 11월 21일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2023 총회교육주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주제강의에 나선 이상웅 교수(총신신대원)는 이날 현장에 참석한 다음세대 사역자들을 향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야 소망이 없는, 한계가 느껴지는 갑갑한 상황일 테지만 이럴 때일수록 불변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흥의 역사를 사모하면서 주일학교 사역에 매진하는 것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1차 대각성의 지도자 중 한 명이었던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관을 소개하며, 어두운 전망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주일학교 교육 현장에서 참된 성경적인 부흥 혹은 개혁주의 신학에 부응하는 부흥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빗물에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천수답(天水畓)처럼 한국교회의 상황도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성령의 부어주심만이 유일한 소망이 아닐까 하는 의식을 강하게 가져 본다”며 “이러한 방향에서 볼 때에 조나단 에드워즈와 그의 부흥론은 한국교회에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드워즈가 제시한 성령의 역사를 분별하는 다섯 가지 기준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 고백 △죄에 대한 각성과 회개 △성경에 대한 높은 관심 △건전한 교리와 신학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오늘날 주일학교와 청년 사역자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격려하면서도 “먼저 가져야 할 것은 성령을 의지하고 역사를 사모하는 믿음”이라고 강조하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때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거듭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헌신·결단해 각자의 삶의 분야에서 소명을 따라 살도록 만드는 일도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교육부 주관으로 드린 개회예배는 서기 김장교 목사 인도로 총무 이형만 목사 기도, 회계 남성욱 목사 성경봉독, 총회서기 고광석 목사 설교, 교육부장 노경수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 목사는 “교회교육의 목표는 학생들을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이벤트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많이 끌어올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단일뿐, 본질은 다음세대가 어렸을 때부터 성령의 감동과 충만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교회교육의 능력을 기대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