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5, 2024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43년 만에 마지막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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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사랑하는 것은 저의 특권이었습니다

릭 워렌 목사와 케이 워렌 사모. [새들백교회 홈페이지]

새들백교회 릭 워렌(Rick Warren) 원로목사는 그의 트위터를 통해 “새들백교회 목사로 섬겨온 지 43년 만에 마지막 설교를 했습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은 저의 특권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늘날 교인 4만 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한 새들백교회는 1980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소재 라구나 힐 고등학교에서 그의 부인 케이 워렌과 함께 개척됐다.

그해 3월 30일 약 50명의 교인이 모여 첫 개척 예배를 드렸다. 그 당시 워렌은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를 갓 졸업한 25세 나이였다. 

그는 지난 주일 메시지에서 “첫 개척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서로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그들은 저를 몰랐고, 저도 그들을 몰랐으며, 그들 스스로도 서로를 모르는 사이였습니다”라고 설교했다. 그리고 “그 당시 제가 커뮤니티에 보낸 편지에 답장한 사람은 50-60명에 불과했습니다”라며 개척 당시를 회고했다.

그 이후 교회가 급성장하여 9개월 동안 60번의 침례를 줄 만큼 부흥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워렌 목사는 교회 개척 당시부터 ‘목적 중심 가치’의 목회 지향적 목회를 했다. 그리고 개척한 지 15년 후 교인이 직접 만들어 준 그 나무 강단에서 마지막 설교를 했다.

그는 설교를 통해 “지난 43년 동안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고, 격려하고, 조언하고 가르쳤던 것은 저의 특권이었습니다”라며 지난날을 회고했다.

1980년 그의 첫 설교는 스가랴서 본문을 중심으로 “새 예배당을 짓는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예배당을 지을 때 우리를 더욱 능력있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이 필요합니다”라고 설교한 바 있다. 이는 그의 첫 설교가 43년 후 마지막 설교 시까지 하나님의 영이 그와 그의 교회 위에 함께 하셨음을 말해준다.

정준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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