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을 위한 삼위일체적 선교
이 책은 선교적 과업에 관한 관심과 그에 헌신된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은 선교에 가장 깊게 헌신된 사람들을 위한 글이며, 현재 선교의 상황 가운데 생긴 당혹스러움에 대해 그들에게 깊은 성찰을 권하는 시도라 여기면 되겠다. …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으며 이 목적은 너무나 분명해서 어떠한 추가적인 설명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에게는 올바른 행동 이전에, 올바르게 바라봄이 필요하다. 비전이 옳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알게 된다.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 1909-1998)은 20세기 선교학자 가운데 탁월한 통찰력과 영향력을 가진 학자로 평가받는다. 뉴비긴은 깊이 있는 신학적 사고를 지닌 선교사인 동시에, 행동하는 실천가였다. 남인도교회교단이 1947년 형성되었을 때 그는 14명의 주교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국제선교협의회의 사무총장(1959-1961)으로 섬겼으며, 1961년 국제선교협의회와 세계교회협의회의 통합에 큰 역할을 하였다. 그는 당시 첨예한 선교 신학적 논쟁들 가운데에서 균형을 잡아준 인물이었다. 이후 1974년 영국으로 귀국하여 199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저술과 강연을 통해 선교와 교회의 사명에 대한 본질을 돌아보게 하였으며, 다원화된 서구 현대 사회 속에서 복음의 절대성과 그리스도의 최종성을 강조하였다. 그의 활동들은 이후 선교적 교회론 과 선교적 해석학의 발전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주요 저서로는 『교회란 무엇인가』(IVP), 『오픈 시크릿』(복있는 사람),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IVP),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IVP) 등이 있다.
▲ 헤겔의 종교현상학
이 책에서 저자 존 스튜어트는 헤겔 사상의 근원적 토대가 되는 종교철학을 깊이 있게 그리고 폭넓게 안내하면서, 동시에 헤겔의 철학에서 종교가 지니는 본래의 자리를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이 책의 원자료라 할 만한 『종교철학』에서 헤겔은 ‘종교’라는 개념의 자기 전개 과정을 역사적으로 서술한다. 『종교철학』은 다양한 세계 종교의 역사 안에서 종교에 깃든 이성을 사변적으로 통찰하고, 그것을 학문적인 체계로 서술하는, 객관적인 형이상학 방법론으로서의 종교현상학이다. 절대정신을 인식하는 구체적인 방식 중 하나로서 종교를 바라보면서, 헤겔은 다양한 종교적 전통을 분석한다.
헤겔은 자연종교, 예술종교, 계시종교라는 세 단계를 통해 종교가 발전한다고 본다. 자연종교는 신을 외부의 자연적 힘으로 인식하는 원시적 단계이고, 예술종교는 인간이 신을 예술과 신화의 형태로 나타내는 단계이며, 마지막으로 계시종교, 특히 기독교는 신이 스스로를 계시하여 인간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완전히 드러내는 단계이다. 헤겔은 기독교를 절대종교로 보며, 이 종교가 절대정신에 대한 최종적 진리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저자 존 스튜어트는 헤겔 철학 전문가로서, 헤겔이 세계 종교를 역사적, 철학적 시각에서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깊이 탐구하였다. 특히 헤겔의 종교철학 강의에서 다루어진 ‘특정 종교들’(determinate religions)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불교,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등 다양한 종교를 분석하면서, 이들이 헤겔 철학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우리 교회는 기도합니다
이 책은 성경이 말하는 대로 참된 구원신앙으로 영생 얻은 이들이 걸어야 할 정로를 30강(講)으로 풀어내고 있다. 지금 교회 강단에서 ‘인문학(철학)이 말하는 인간론과 구원관’이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옷을 입고 슬며시 교회 강단에서 춤사위를 벌이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음과 그 구원의 메시지만으로는 현대인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없다는 이상한 의식이 설교자들에게 세력을 부리고 있다. 바울에게 일어난 다메섹의 일을 영적으로 만나기 전에는 인문학의 향수에서 벗어날 자가 없다. 그런 상태로는 ‘인문학적 인간론과 구원관‘이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인문학적 인간 구원의 목표는’주체로서의 단독자 자아의 발견과 세움’이다. 그래서 인문학은 항상 ‘그냥 그 사람 혼자다’. 성경의 구원은 ‘죄와 사망에서 건짐 받아 창조주요 구속주이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교제하는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짐’이다.
이 책은 그 비밀을 성경대로 풀어 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개인과 교회의 공동 신앙학습서의 품격을 충분하게 갖추고 있다.
▲새벽 순종
“기도하려고 몸부림치는 당신, 새벽을 깨우라!”
‘지키는 기도’, ‘살리는 기도’, ‘부르짖는 기도’ 등 예수님의 기도 모범의 다양한 형태와 속성을 소개하며 신선한 접근으로 성도의 기도 지경을 넓혀온 송준기 목사가 이번에는 예수님이 새벽 미명에 하신 기도, ‘새벽기도’에 주목했다.
‘새벽’과 ‘순종’, 부담스러운 단어 조합이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다. 저자는 책의 서두부터, 우리가 흔히 가진 새벽기도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성경의 안내에 따라 차근히 해소해 준다. 그러면서 ‘왜’ 새벽이어야 하는지, ‘어떻게’ 새벽을 깨우며, ‘무엇을’ 새벽에 기도해야 하는지, 그 ‘독보적 유익’이 무엇인지를 성경의 장절을 넘나들며, 자신의 체험과 시행착오를 곁들여 흥미롭게 풀어낸다. 그리고 챕터마다 ‘새벽노트’라는 은밀한 기록 공간을 마련하여, 읽은 내용을 삶에 적용하도록 부드럽게 이끈다.
그는 말한다. 예수님과의 새벽 로맨스를 누려본 사람, 영혼 깊은 데서 솟구치는 충만한 기쁨을 맛본 사람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예수님이 ‘깨우시는’ 새벽에서 스스로 ‘깨어나는’ 새벽으로 나아간다고 말이다. 그 고요하고도 역동적인 새벽 순종의 자리로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