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리서치 조사, 44% 하나님에 대해 마음 문 열려 있어
미국 성인의 4분의 3은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어했고, 10명 중 4명 이상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하나님에 대해 보다 열린 마음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난해 10월 미국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바나 리서치(Barna Research)가 ‘영적 개방성’ 주제 하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는 ‘영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77%는 ‘하나님과 그의 강한 능력을 믿는다’고 각각 답했다.
바나그룹 대표 데이비드 키너만(David Kinnaman)은 이 연구가 기독교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종교적 소속감과 교회 출석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영적 개방성과 호기심은 증가하고 있다”며 “사실 모든 세대에 걸쳐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전레없는 열망, 영적·초자연적 힘에 대한 믿음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것에 마음이 열려 있다”며 “문제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그들을 대할 자세와 준비가 돼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영적이거나 초자연적인 차원이 없다고 믿는 미국인은 9%에 불과하며 절반(50%)은 그런 차원이 존재한다고 ‘확실하다’고 말한 반면, 30%는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 조사도 있다”며 “미국인의 80% 이상이 세상에 영적이거나 초자연적인 차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십대들 사이에도 존재한다. 십대의 76%가 ‘예수님이 내 삶과 관련된 방식으로 자신들에게 말씀하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키너만은 “우리는 예수님을 전할 전례 없는 기회 앞에 섰다”며 “우리 자신이 먼저 예수님을 간절히 찾고 영성을 훈련하고 예수님의 능력을 알 때 비로소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