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았다.우리는 적어도 이때만큼은 새롭게 다짐하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된다. 새로 시작할 용기와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한 발짝 내딛는 담대함도 생긴다. 이는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적체돼 있다. 2022년 제24회 중국 동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024년 새해를 맞이한 지금도 끝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 핵심 주요 작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유 46%, 옥수수 17%, 밀 12%, 보리 9% 순으로 농산물 수출 규모가 방대하다. 전쟁이 발발하자 전 세계 식량 가격이 출렁인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특히 우크라이나 곡물 의존도가 높은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수급이 힘들어졌다. 유엔(UN)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선 주요 식량 가격이 평균 30%나 상승했다고 한다. 식량뿐 아니라 인명과 재산 피해도 날로 커지고 있다. 2023년 8월 UN 발표에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가 1만여 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도 인명피해 숫자는 날마다 더해가고 있다.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무장 테러리스트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대 이스라엘 전쟁도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250여 명 중 일부는 아직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통계에 의하면, 이스라엘인 1200명 이상, 가자지구 민간인 2만 명 이상의 인명피해도 가져왔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중동 전역으로 전쟁의 불씨가 퍼지고 있고,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사이의 상대 혐오 사상이 전 세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쟁 발발의 우려는 대만과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위적인 전쟁뿐 아니라 급속도로 발전하는 문명 또한 우리의 영적 육적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동성애 문제와 인공지능의 발달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마저 흔들고 있다.
인터넷 세상의 부정적 영향과 마약으로 피폐해지는 사회현상도 심각하다.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음도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예측할 수 없는 지구의 기후변화, 자연재해도 인간의 능력 밖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이 땅에서의 공생애 기간 중 예수님도 땀방울이 피방울이 될 때까지 기도하셨다. 그리고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하셨다(마 9:29).
새해에도 우리는 변함없이 모이기를 힘쓰고 기도해야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나 주님 앞으로 나아가 나를 ‘산제사’로 드려야 한다. 그것이 이 땅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천국의 열쇠를 거져 얻는 비결이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해 각 교회마다 첫 시간을 구별하여 드리는 축복의 자리, 특별새벽기도회와 신년축복성회는 대가없이 천국의 열쇠를 상급으로 받는 소중한 기회다.
이 귀한 자리에 초대받았는가?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달려가 다투어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초대받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지체말고 달려가 문을 두드려라. 하나님은 두드리는 자의 손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기쁨으로 천국의 열쇠를 선물로 안겨주실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