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스펀드 연구조사 결과, 교회 통한 투자가 지속적∙효율적
티어펀드(Tearfund)의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후원은 최고 28배의 사회적 수익 창출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1파운드를 후원할 때마다 7파운드의 시간과 자원이 추가로 투입되어 사회적 가치로 211파운드, 즉 1:28의 사회적 수익률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티어펀드의 의뢰로 스테이트 오브 라이프 컨설팅(the State of Life Consulting)이 실시했으며, 르완다,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짐바브웨의 지역사회에서 티어펀드의 교회 훈련 및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받은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참여자는 8,000명이며, 교회 주도의 훈련이나 투자가 전혀 없는 지역 사회보다 동물, 토지, 집, 사업과 같은 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62% 더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51%)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주변에 도움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절반(45%)에 가까웠다.
4분의 1이 약간 넘는 응답자(26%)는 가족 중 학교를 결석한 사람이 있다고 답했으며,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충분한 음식을 먹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연구는 또한 초기 교육과 투자 후 5년 이상 지난 후에도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유의미하게 높게 유지되는 등 그 효과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티어펀드는 이 연구가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복지 개선 방법’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티어펀드 구호활동 지원담당 이사 루스 발레리오 박사(Dr Ruth Valerio)는 “푸드뱅크와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사람들은 팬데믹과 생계비 위기 속에서 교회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고 있는지 점점 더 많이 알게 되었다”며 “교회를 통한 투자가 저소득 국가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며, 부족한 원조 예산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실제적인 보고서 결과는 교회를 통한 지역사회, 특히 저소득 국가를 향한 지원활동이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인가를 구체적으로 증명해준다.
한편 티어펀드(Tearfund; 설립자 조지 호프만)는 1968년도에 설립된 영국 기반 구호활동단체다. 영국 테딩턴에 위치한 국제 기독교 구호 및 개발 기관으로 현재 약 5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빈곤층을 지원하고 저개발국가 재난 구호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