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3, 2025

美 성인 대부분…“공립학교 종교 교목제도 찬성(58%)”

인기 칼럼

교사의 기도 인도 수업 찬성, 절반 미만
백인 복음주의자, 개신교인  적극 찬성 
바우처, 백신 면제 등에는 미묘한 입장

대부분의 미국 성인은 공립학교 교목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NOR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은 공립학교 종교 교목제도에 대체적으로 찬성(5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단체들은 전반적으로 종교 교목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복음주의자(82%)와 비백인 개신교인(76%)이 가장 높은 찬성율을 보였고, 이어 가톨릭 신자(61%)와 백인 주류 개신교인(56%)도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으로는 공화당원(70%)과 민주당원(47%) 사이에 큰 차이를 보여 정치적 성향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종교 미국 성인은 4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 성인의 55%는 공립학교 교사의 기도인도 수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이는 2022년 9월 AP-NORC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엇비슷하다.

또한 10명 중 6명은 학교에서 개인 기도와 종교적 독서를 위한 의무 시간을 갖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8%는 공립학교 종교 교목제도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문제가 있는 학생은 종교 교목제도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사가 기도로 수업을 인도하는 것이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0명 중 4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32%는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종교가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38%는 너무 적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국 성인의 55%는 공립학교 교사의 종교 수업 허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 학생에게 필수인 아동 백신에 대한 종교적 면제와 종교 학교가 세금 지원을 받는 공립 차터 스쿨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보다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자녀가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나 종교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하는 세금 지원 바우처에 대한 찬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공립학교가 학부모에게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 목록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공립학교가 학부모에게 학생에게 제공해야 하는 도서 목록(67% 대 40%), 사립학교에서 자녀의 학비를 지원하는 세금 지원 바우처(47% 대 26%), 공립학교에서 일반적으로 필요한 백신에 대한 종교적 면제(40% 대 14%), 종교 학교가 세금 지원 공립 차터 스쿨이 되도록 허용(32% 대 15%) 등에 대해서는 공화당원이 민주당원보다 더 많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미국 대법원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치는 영향은 너무 적다(23%), 적당하다(35%), 너무 많다(41%)로 나타났다.

주 정부와 공립학교 커리큘럼에 대한 종교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화당 지지자들에 비해 트럼프(65%-14%), 미국 대법원(57%-17%), 공립학교 교과과정(47%-15%), 주 정부(44%-18%)에 종교가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의 절반은 복음주의 기독교인, 무슬림, 가톨릭 신자, 유대인 등이 미국 정치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했다.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39%), 비백인 개신교인(31%), 가톨릭 신자(24%)는 모두 무종교 응답자(7%)에 비해 기독교인의 종교 자유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시카고대학교 NORC의 확률 기반 패널인 AmeriSpeak® 패널을 사용하여 6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성인 1,158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셀폰을 이용한 온라인 및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실시됐다.  전체 표본 오차 범위는 +/- 4.0% 다.

이데이빗 기자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