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2, 2024

美 개신교인80% …“목회자가 현안 다뤄주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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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4명 목회자가 현안 다뤄주길 원해
감리교인 96%, 회복주의운동교회 교인 89%
최근 발표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 보고서

최근 발표된 Lifeway Research(이하 라이프웨)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인 5명 중 4명은 목회자가 현안을 다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23년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 개신교 신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신뢰수준은 95% +/-3.2%다.

개신교인의 80%는 목회를 위해 반드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16%는 그렇지 않다, 4%는 잘 모르겠다고 각각 답했다.

응답자의 62%는 목회자가 매주 또는 거의 매주 현안을 언급한다고 답했으며, 23%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12%는 거의 또는 일 년에 몇 번 현안을 언급한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리교인(96%)과 회복주의운동교회 교인(89%)이 목회자가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65세 이상 교인은 목회자가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22%)고 밝혔다.

이달 초, 라이프웨이 보고서에 따르면, 목회자가 교회에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지난 16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2008년에는 응답자의 13%만이 교회에서 목회자가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지만, 올해는 그 비율이 29%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가 공직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2008년 22%에서 올해 32%로 지지율이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이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전자이자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맞붙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어 주목됟다.

라이프웨이의 스콧 맥코넬 전무이사는 보고서에서 “문화에 기독교적 요소가 점점 줄어들고 비기독교적 사상이 많아지면서 교인들은 인생의 문제에 대해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교인들은 대부분의 목회자가 성경을 역사적 문서로만 설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목회자들은 성경의 원래 의미와 맥락을 설명한 다음, 그 원리를 오늘날의 문제와 상황에 적용하려고 노력한다”며 “성경 본문의 적용은 교인들이 성경의 관련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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