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활동 참여와 신앙향상 상관관계 있어
전세대, 교회활동 참여 ‘인간적 풍요’ 경험

제15회 연례 성경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이들의 기독교 신앙 향상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제자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ABS)에 따르면, 8월 14일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교회활동 참여와 신앙향상 사이에는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ABS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통해 “특히 Z세대와 온라인 예배 촐석자들의 성장과 연계를 위한 중요한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BS의 최고혁신책임자이자 성경 현황 시리즈 선임 편집장인 존 플레이크는 “조사에 따르면 교회 활동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스트레스, 불안, 외로움을 훨씬 덜 느끼고 더 희망적이었다. 지난 수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성경 읽기’가 이같은 효과를 가져왔지만 교회활동도 이에 버금가는 효과를 가져왔다. 교회활동과 성경읽기의 조합은 강력한 효과를 가져온다”며 “사람들은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은사 활용, 관계 개선, 영적 성장 기회 활용 등으로 교회활동에 참여할 때 삶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는 개인적 상호작용, 출석 빈도, 공동체 규모, 세대, 교파 영향 등의 요인을 조사한 내용과 교회활동 참여가 개인의 웰빙과 신앙 성장에 준 영향에 대한 조사도 포함돼 있다.
여기서 교회활동 참여란 지역 교회 활동, 미션, 그리고 공동체 등 개인의 총체적인 참여활동을 말한다.
이 보고서에 반영된 데이타는 교회에서 자신의 은사를 활용할 기회, 목사나 다른 교회 지도자들의 보살핌을 받는다는 느낌, 교회에서 영적 성장을 격려하는 사람이 있는지, 교회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지,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신앙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있었는지와 같은 다섯가지 핵심지표가 반영됐다.
이 연구조사는 미국성서공회 의뢰로 시카고대학교 국립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 1월 2일부터 21일까지 미국 5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 거주하는 미국 성인 2,65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를 실시한 설문조사에 기인한다.
교회활동 참여도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35%가 기독교인으로서 지난 6개월 동안 교회를 출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Z세대는 교회활동 참여도가 가장 낮았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여러 교회활동 참여도에서 X세대보다 높았다. 이는 교회가 젊은이들이 자신의 은사를 인지하고 활용하면서 신앙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은사활용에 긍정적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Z세대 응답자(18-28세) 의 5명 중 1명, 다른 세대는 3명 중 1명꼴로 그렇다고 답했다.
교회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영적 성장을 격려한다고 동의한 응답자는 젊은 성인은 4명 중 1명, 기타 다른 세대는 5명 중 2명꼴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앙 안에서 성장할 기회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Z세대의 경우 3명 중 1명에 불과한 반면, 기타 다른 세대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교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62%)은 인간적인 풍요를 경험했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교회활동 참여와 인간적인 풍요 사이의 깊은 상관관계는 모든 참여활동에서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교회활동 참여가 적을수록 인간적인 풍요 경험의 정도도 그만큼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64%가 기독교 신자이지만, 그중 45%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며, 55%는 지난 6개월 동안 교회에 출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 출석자 중 34%는 매주, 10%는 매달, 11%는 연 2회 정도 교회에 출석한다고 각각 답했다.
대부분의 교회 신자(72%)는 보통 예배에 직접 출석한 반면, 12%는 온라인으로, 16%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이용한다고 답했다.
ABS분석에 따르면, 교회 예배에 직접 출석하는 사람들은 신앙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다. 또한 담임목사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교회 내 누군가가 자신의 영적 성장을 격려하고 있으며, 자신의 은사를 활용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활동 참여도가 가장 높은 신자들(84%)의 경우는 성경의 메시지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답했다. 또한 90%는 교회 지도자들이 성경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도록 인도하고 성경읽기를 독려한다고 답했다.
이데이빗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