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예수교장로회 서가주노회(노회장 김기섭 목사) 제58회 정기노회가 9월 13일 오전 10시 예수사랑교회(담임 김 조나단목사)에서 열렸다.
성요셉 목사(소망장로교회) 인도로 시작된 1부 개회예배는 다함께 찬송가 242장 ‘황무지가 장미꽃같이’를 찬송한 후, 정충일 목사의 기도, 사회자의 요한복음 14:12-14절 성경봉독, 노회장 김기섭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섭 목사는 ‘운명론 VS 믿음'(요 14:12-14)이라는 제목의 말씀선포를 통해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을 만나면 그때가 믿음이 필요한 때라고 대부분은 생각한다”며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믿음은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하지만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사람들을 보면 이 관점은 잘못된 관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믿음이 생겼을 때 먼저 능력이 생긴 것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방향이 달라진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하셔서 역사해주셨기 때문에 능력도 함께 나타났던 것”이라며 “오늘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죽으시기 전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치시던 장면 중에 나온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대신 성령님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 이어진 성찬식에서, 노회장 김 목사는 ‘십자가'(갈 2:20)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다음, 성찬을 집례했고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를 다함께 찬송한 후 이철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회무처리에서는 노회장 김기섭 목사의 사회로 절차보고, 서기보고, 회계보고, 각부 보고 후 김민기 강도사의 인허식 순으로 진행됐다.
회칙개정에 대한 안건 토의와 회의록 채택 후 노회장의 폐회선언과 축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고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