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의 증가로 실내 미팅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LA 카운티는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조치”라며 “식료품점과 소매점, 극장, 가족 단위 놀이 공간은 물론이고 직장에서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발표했다. 7월 18일부터 실행된 이 명령은 백신을 접종했건 하지 않았건 모두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LA 카운티는 “델타 변이가 어떻게, 누구에게 퍼지는지 파악하기 전해 모든 사람은 최대한의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거리 두기나 인원 제한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인 것이다.
LA는 최근 7일간 코로나 확진자의 50%가 델타변이 감염자로 판명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전파율이 아주 높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의 전파는 당국이 긴장한 것이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 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은 2.26배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전의 바이러스에 비하면 전파력이 무려 3.2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편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백신 접종자들의 돌파 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LA 당국이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선제적 조처를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강 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