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총회 … 236표 중 147표 획득
“성령님 주도하는 선교정책 펼칠 것”
박재신 목사(북전주노회·양정교회)가 총회세계선교회(GMS)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재신 목사는 9월 1일 GMS본부에서 열린 제25회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총 236표의 유효표 중 147표를 얻어, 2년 임기의 이사장에 선출됐다.
박재신 목사는 “GMS 이사장직에 명예가 있다면 주의 이름의 명예이며, 영광이 있다면 주의 영광”이라며 “주의 이름의 영광과 주의 이름의 명예를 위해 더 낮아지겠다”고 인사했다.
박 목사는 또 “복음진리가 GMS 구조 안에서 실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성령님이 주도하는 선교정책을 펼치겠다”며 “선교사들의 고민과 아픔에, 그리고 이사들의 고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며 화목, 일치, 선교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단독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부이사장에는 맹일형 목사(수도노회·왕십리교회)·정남호 목사(남부산남노회·재송제일교회)·이정화 목사(강원노회·춘천성도교회), 서기 정영교 목사(남경기노회·산본양문교회), 회록서기 한근수 목사(남평양노회·주왕교회), 회계 오성환 목사(중부산노회·새금곡교회), 부서기 이찬영 목사(강북노회·덕계교회), 부회록서기 김일영 목사(대경노회·동행교회), 부회계 김호성 목사(남수원노회·평택세교중앙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신임 이사장이 임명하는 이사회 총무는 서정수 목사, 감사 박의서 목사·김장교 목사가 세워졌다. 박재신 이사장은 또 한 명의 감사로 경선을 치른 하재삼 목사를 추천했다. 박 이사장은 “하 목사님이 양해해주시면 하 목사님이 가진 멤버케어 전문성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사장 선거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소강석 목사)가 주관했으며, 나머지 임원 선거는 GMS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훈 목사)가 주관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선교사 요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 총회장은 “GMS가 지난 2년간 이성화 이사장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어려운 때를 잘 극복했다”며 GMS를 격려하고, “주의 종들은 늘 하나님이 가라시는 곳으로, 여호와를 생각해야 하고, 하나님과 만남의 자리로 가야 한다. GMS와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 감당해 선교지마다 놀라운 선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전 이사장 이성화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GMS가 총회의 후원으로 큰 위로를 얻었다. 모든 선교사들이 교단선교부라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교단선교부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총회의 위상과 명예를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와 증경이사장 김재호 목사는 격려사를, 명예이사장 김정훈 목사와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는 축사를 각각 전했다.
고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