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선교사 파송식…2일에는 만만만 운동본부 개원하고 사역 본격 시동
교단 최초로 농아인 선교사가 선교현장으로 파송됐다.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박재신 목사, 이하 GMS)가 제25회기 두 번째 선교사 임명식을 1월 5일 GMS선교본부에서 거행했다. 임명식에서는 강양구·홍윤미(T국) 박해수·배현숙(캄보디아) 권영훈·정현빈(볼리비아) 선교사를 장기선교사로 임명했다.
이중 박해수 목사와 배현숙 사모는 말을 듣거나 말하지 못해 수어를 사용하는 농아인 선교사로, 캄보디아에 농인교회를 개척하고 성경수어 연구개발 사역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해수 목사는 “캄보디아에는 5만여 명의 농아인들이 있는데, 예수 믿고 세례받은 사람은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하나님께서 캄보디아 지역의 농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저를 선교사로 부르셨음을 이번 파송식을 통해 더욱 깊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아현(태국) 선교사를 단기선교사로 임명했으며, 노한상 목사(성암교회)를 명예선교사로 임명하고, 캄보디아 장로교신학교 교수의 사역을 허락했다.
임명식에는 GMS 이사회 임원들과 선교사 가족, 교회 관계자 및 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임명받은 선교사들이 각자의 선교지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사역자로 헌신할 것을 격려했다.
이사장 박재신 목사는 ‘영적 경쟁력을 확보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선교 현장에서 그 땅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 말씀을 깨달으라. 성령의 감동을 선교하는 삶에 적용시키는 ‘믿음의 사람’이 될 때 영적 경쟁력을 얻게 된다”며, 곧 선교지로 떠날 선교사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 주신 말씀을 붙들고 나아간다면 하나님이 도우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임명받은 선교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앞에 충성하겠다고 서약했고, GMS 임원들과 파송교회 목회자들이 이들 선교사들을 위해 안수기도를 하며 축복했다.
한편, GMS는 1월 2일 GMS선교본부에서 만만만 선교운동본부(본부장:정병갑 목사) 개원식을 열고, 교단 산하 1만 교회와 1만 성도가 매월 1만원으로 세계선교에 협력하며 동참하도록 하는 만만만 선교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앞으로 만만만 선교운동본부는 본부 국장으로 임명된 박병권 선교사와 엄은혜 선교사, 본부 홍보기획단장 양성찬 목사를 중심으로 사역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1월 2일 본부 개원식에 앞서 GMS는 2023년 신년하례 및 시무식을 진행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