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3, 2024

[정준모 박사 칼럼] 구세주(Savior)이시며 주(Lord)이신 주님을 고백하라

인기 칼럼

정준모 박사

-건강한 신앙관과 신앙생활을 위한 고백과 삶-

서론: 22년 바나 설문 조사의 결과 그 반응

몇 주 전에 필자가 애리조나 기독 대학교 문화연구센터(Cultural Research Center)의 새로운 설문 조사에 대한 뉴스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 요점을 다음과 같다. 미국 전역의 담임목사 중 적어도 3분의 1은 사람이 “선행을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라고 믿는다는 충격적인 보고이다. 이러한 뉴스에 대하여 <뉴스파워>에서는 거의 10일 이상 검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 그 이유는 너무나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프랭크린 빌리그레엄 목사도 이 바나 보고서에 대하여 조사의 신빙성과 목회자의 신앙관의 의구심을 그의 페이스북에 제기할 정도였다.

바나 설문조사는 여러 교단에 걸쳐 1,000명의 기독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지난 2022년 2월과 3월 사이에 실시되었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담임목사들의 3분의 1 이상이 성령이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상징’이라고 믿고 있으며, 도덕적 진리는 주관적이며,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는 두 미혼의 성관계 허용된다”고 했다.

또한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보다 더 낫다고 믿으며, 낙태에 관해서는 성경이 “모호하다”고, 환생은 “실제 가능성”이라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같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 목사의 37%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모든 교단의 목사들 사이에서 “성경적 믿음의 상실이 만연하다”라고 했다.

또한 무교파 및 독립 개신교 교회의 목사들이 오히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문화 연구 센터의 연구 책임자인 조지 바나 박사(Dr. George Barna)는 “이러한 그 결과가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영적 훈련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며 “목사들의 영적인 일과에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성경적 믿음을 소유하는 것과 성경 읽기, 기도, 예배, 고백 등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미국의 조사가 한국교회에 적용해볼 때, 심각한 경각심을 보여주고 있고, 목회자의 재교육의 절실히 요청됨을 알 수 있다(이상은 필자가 <세계복음신문>, <뉴스파워> , <본헤롤드>등에 소개)

2. 사도행전 2장 28절 말씀의 논지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베드로가 부활하신 주님에 대하여 선포한 이 말씀의 강조점은 바로 부활하신 그리스도, 우리가 믿은 주님은 우리의 구세주(Savior)가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Lord)가 되신다는 뜻이다.

우리는 우리가 죄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가기 위하여 예수님을 믿는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대신 희생 제물이 되신 우리의 구세주로 믿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 자신의 구원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되고 주님의 전적 희생의 제물로 값없이 우리를 사신 바 되었기에 우리의 모든 것의 주인이 바로 주님이시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세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인, 주가 되신다.

우리가 믿는 신앙의 본질은 ‘내 인생의 주인이 바뀐 것’이다. 빌립보서 2장 9-11절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Lord)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3. 그리스도의 주재권(Lordship)

“Jesus Christ is my Lord.”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자신의 인생 전체를 맡기고, r그분의 통제를 받는 것을 일컬어 ‘그리스도의 주재권(Lordship)’이라고 한다.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자신은 자기 인생의 왕좌에서 내려오고 그 자리에 우리 구원 주, 구세 주되신 주님을 첫 자리에 모시는 삶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정령, 우리의 삶의 현장에 누가 주인인가? 나의 시간, 나의 가정, 나의 직장. 나의 소유물 등 그것은 과연 누가 주인처럼 살고 있는가? 우리가 성숙하지 못하고 육신의 소욕에 따라 살기에 구원을 예수님이 필요하기에 구세주로 고백하고 믿고 영접한다. 그러나 나의 모든 것을 주님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고 사는 것이 우리의 일상의 모습이다.

내 이름으로 되었기에, 내가 결정해야 하기에, 나의 소유의 것이기에 나 자신이 주인이 되고 주인 행사를 하고 살 때가 허다하다. 평소에는 내가 모든 것이 주인이 되고 결재자가 된다.

그러나 어렵고 힘들 때, 주님께 나가 주님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고 매달린다. 그런 신앙의 본심은 주님을 인정하기보다는 자기 것이 상실되고 어려워지고 힘들게 되니까 주님께 토로하고 주님의 도움을 간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바 되는 우리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으로 그의 주인되심, 그의 왕 되심을 인정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가령 주인 되신 주님이 필요로 하실 때, “예, 여기 있습니다”라고 하며 기꺼이 드려야 한다.

또한 가령, 내게 있던 것이 살아지고, 상실되더라도 주인 되신 주님이 이제 더 이상 나에게 맡기지 않고 나에게 가지고 가시기에 섭섭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바로 청지기( steward) 정신이다.

주님을 구세주로 믿는 자는 그분 구세주는 바로 우리의 주님이 되신다. 또한 그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자는 바로 그분의 종, 청지기이다. 청지기 정신은 바로 충성이다. 충성은 열심 혹은 열정보다 바로 신실함(faithfullness)이다.

4. 그리스도의 구세주(Savior)되심

요한 1서 9절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주님은 미쁘신 분 곧 신실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주님은 의로우신 분이시다.

그 주님이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 1:13-14). 이 말씀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주님은 우리의 구세주(Savior)가 되셨다는 말씀이다.

골로새서는 계속해서 말씀하기를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다 그 안에 섰느니라”라고 하셨다. 즉, 주님은 만물의 주, 주인으로서 주되심, 왕되심(Lordship)인정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과 구세주되심을 철저히 고백하는 세계관 그리고 삶의 다스림이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님을 구세주로 모실 뿐 아니라 자신들의 모든 삶의 주인, 왕으로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특히, 오늘날 신자들이 죄용서를 받고 천국 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 고백은 또한 예수님이 나의 주재권, 통치권자가 되신 왕되심을 믿고 삶에 적용과 실천이 되지 못한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만 삶의 모든 주인은 자신이라는 이원론적 세계관에 깊이 몰입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의 신앙고백과 세계관, 그리고 총체적 구원관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세주되심과 왕되심이 함께 고백되어지고 생활 실천화하는 것이다.

다음 복음 송가에 바른 신앙관을 고백하고 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 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 해
주 사랑 내 영혼의 반석, 그 사랑 위에 서리”

다음과 같이 가정예배을 마무리하면서 드린 기도문이다. 그 핵심은 구세주되심과 왕되심을 고백하고 고백다운 삶을 살도록 주님께 부탁드리는 기도문이다.

“주님이시여, 오늘 드리는 저의 가정예배를 받아 주시고,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모든 가족들이 주님을 구세주로 믿는 구원의 확신을 굳게 갖게 하시고 또한 모든 가족들이 주님을 우리의 주되심, 왕으로 모시고 청지기 자세로 살게 하소서,

특별히, 복음과 믿은 자들이 핍박을 당하게 될 시대적 어두움 속에서 자자손손이 말씀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서, 믿음을 지키도록 말씀으로 무장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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