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신 영성관리 소홀, 목회자 37%만 성경적 세계관 가져

애리조나 기독대학교 문화연구센터(Cultural Research Center)의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담임목사 중 적어도 3분의 1은 사람이 “선행을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충격적인 보고서에 대한 보도를 했다.

이 설문조사는 여러 교단에 걸쳐 1000명의 기독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과 3월 사이에 실시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담임목사들의 3분의 1 이상이 성령이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상징’이라고 믿고 있고, 도덕적 진리는 주관적이며,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는 두 미혼의 성관계는 허용된다”고 했다.

또한 사회주의가 자본주의보다 더 낫다고 믿으며, 낙태에 관해서는 성경이 “모호하다”고, 환생은 “실제 가능성”이라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목사의 37%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모든 교단의 목사들 사이에서 “성경적 믿음의 상실이 만연하다”고 했다.

반면 무교파 및 독립 개신교 교회의 목회자들이 오히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문화연구센터의 연구 책임자인 조지 바나 박사(Dr. George Barna)는 “이런 조사 결과는 목회자들이 정기적으로 영적 훈련을 하지 않고 영적인 일과에 소홀하기 때문”이라며 “성경적 믿음을 소유하는 것과 성경 읽기, 기도, 예배, 고백 등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미국의 조사 결과를 한국교회에 적용해볼 때, 깊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목회자의 재교육이 절실히 요청된다.

정준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