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2, 2025

[박종승 목사 묵상노트]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

인기 칼럼

예수님은 율법이 아닌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지금까지 제사장들이 율법으로도 고치지 못한 모든 병들과 약한 것을 고치심으로, 자신이 메시야임을 스스로 보여주셨다.

허다한 무리가 예수를 좇아오자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산으로 올라가셨다.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이스라엘에서 랍비는 앉아서 가르침. 예수님도 랍비였음),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1-12).

유명한 “산상수훈”이다.

메시야가 왔단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기대한 메시야라면¿ 이렇게 말해야 했을 것이다.

복이 있으리니 그대들 성전에서 열심히 제사를 드린 자들아

복이 있으리니 열심으로 율법을 지키려고 궁구하는 자들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곧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고(당시 로마의 통치를 받았음) 이스라엘에 영광이 임하리라

그런데 제자들에게 첫 번째 설교 내용은 전혀 엉뚱하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와 가치관이 전혀 다르다.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체포되어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요한복음 19:38).

- Advertisement -spot_img

관련 아티클

spot_img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