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제24회기 선교사 임명식… 장·단기 등 신임 선교사 28명 허입
코로나19로 한국선교계가 선교사 파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이성화 목사, 이하 GMS)가 9일 신임 선교사 28명을 임명했다. 신임 선교사들은 세계 각국으로 파송돼 교회개척과 제자훈련, 의료, 교육 등 각종 선교 사역을 감당한다.
GMS 선교본부 예배당에서 진행된 이날 임명식에서는 김형은 목사(조세은 사모) 등 11가정 21명이 장기선교사로, 허이행 목사 등 2가정 3명이 단기선교사로 임명받았다. 또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고창덕 목사(수원북부교회)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서창원 목사(꿈과사랑의교회) 등 4명이 명예선교사로 임명받았다. 정계규 목사 등은 GMS 이사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목회 은퇴 후 여생을 세계선교에 더욱 힘쓴다는 생각으로 명예선교사를 자원했다.
임명식에는 GMS 이사회 임원들과 파송교회 목회자와 성도, 신임 선교사들의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해, 임명받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지길 기원했다. GMS 이사장 이성화 목사는 파송예배 설교에서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며, 여러분을 임명하시고 파송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며 “선교지에서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기보다 성령의 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고, 아름답고 귀한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라”고 권면했다.
임명식에는 또 GMS 부이사장 서정수 목사를 비롯해 이구용 목사, 유은규 원로목사(지묘교회), 문상무 목사(괴정중앙교회), 송영의 목사(진주교회) 등이 축사와 격려사로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유은규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하나님의 자녀로 먼저 부르셨고, 그 가운데서도 특별히 택하셔서 많은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별과 같은 존재로 여러분을 부르셨다”고 격려했다. 문상무 목사는 “코로나19로 선교사를 한 명도 파송하지 못하는 선교단체들이 많은데, GMS가 한 번에 28명이나 되는 선교사를 임명하게 돼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어디를 가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은혜를 더하실 것을 믿으라”고 말했다.
임명받은 선교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거룩한 임무를 부여받은 자로, 맡은 사명에 생명을 다하기까지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교사 대표로 답사를 한 김민정 선교사는 “선교사 훈련을 받는 내내 외쳤던 ‘예수 이름 하나로 어디든 간다’는 구호를 따라 살겠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단단히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신 그 길을 담대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GMS는 같은 날 제10차 임원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조직 결과를 보고받았다. GMS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 김정훈 목사, 부위원장 김찬곤 목사, 서기 최상호 목사, 회록서기 최병효 목사, 회계 신용기 목사, 위원 김진하 박춘근 문상무 목사로 조직됐다. GMS는 또 산곡제일교회(이용범 목사)와 선교관 사용권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산곡제일교회 선교관 한 채를 5년 동안 GMS 선교사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키로 했다.
▲허입선교사-장기:김형은·조세은(P국) 김두환·한아름(필리핀) 노유한·김지혜(파라과이) 윤성흔·김혜진(태국) 이성진·차숙영(I국) 이일우·이선영(캄보디아) 조지홍·오순애(필리핀) 한일수·배정현(프랑스) 이동훈·황지영(몽골) 이정철·최미선(아제르바이잔) 김민정(르완다) 단기:허이행(AX) 손장계·박정희(남아공) 명예:정계규 고창덕 이춘복 서창원.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