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기관 명칭은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한기총)는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1차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한교총)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한기총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총투표수 135표 중 70표, 반대 64표, 무효 1표로 통합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었기 때문에 기관통합을 가결했다.
일부 총대는 “새로운 대표회장을 선출하고 통합을 하는 게 순서”라며 통합을 미루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2시간여의 회의 진통 끝에 무기명으로 투표한 결과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기총 관계자는 “통합한 뒤에는 예전처럼 한기총 명칭을 다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33년 넘게 이어온 한기총의 명맥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의 사회로 대표기도 이승열 목사, 설교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전했다.
엄 목사는 “나는 죽고 예수님이 살아야만 된다는 게 사도바울의 가르침”이라며 “오늘의 임시총회를 통해 바르게 힘을 얻고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 성령 중심의 한기총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