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경총회장단 양 소위원회 활동 시작
교단 원로들이 제106회 총회 선거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총신대학교 발전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증경총회장단회(회장:안명환 목사)는 지난 10월 25일 가진 정기총회에서 제106회 총회 선거와 관련, 서기행·김준규·길자연 목사와 강자현·신수희 장로를 화해중재위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 총신 정상화를 위한 지도위원으로 김동권·황승기·장차남 목사, 권영식·신신우 장로를 선정했다. 이에 대한 후속모임이 11월 8일 총회회관에서 각각 열렸다.
오전에 열린 화해중재소위원회에는 길자연 목사와 강자현 장로, 신수희 장로 3명이 참석했으며, 회장 안명환 목사와 총무 김선규 목사가 임원자격으로 동석했다. 우선 소위원회는 길자연 목사를 위원장으로, 강자현 장로를 서기로 선임했다.
화해중재소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안명환 목사는 “교단 원로들로서 덕으로 보듬어 교단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총회에서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위원들은 논의에 앞서 이은철 사무총장으로부터 제106회 총회 선거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은철 사무총장은 민찬기 목사 측에서 소송하게 된 배경과 소송 내용, 총회 대처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위원들은 지금의 총회 선거 문제는 법과 절차로 풀리는 것이 아니기에, 화해에 필요한 접점을 심도있게 마련하고,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사자들의 마음을 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위원장 길자연 목사도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역할을 다하려면 당사자들을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에 위원들은 권순웅 목사와 민찬기 목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
오후에는 총신대정상화를위한소위원회를 개최해 위원장에 김동권 목사, 서기에 신신우 장로를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영식 장로까지 3인이 참석했으며, 회장 안명환 목사와 총무 김선규 목사가 임원자격으로 동석했다.
총신대정상화소위원회는 총회 사무총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듣고 총신 현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총신대학교와 총회의 연계성이 약화되어 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총신대학교가 교단신학교로 확고히 서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장 김동권 목사는 “총신대학교가 교단 직영신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총신의 정체성 회복에 역점을 두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