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고 싶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서양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을 하고, 사흘을 행복하려면 말(요즘은 자동차)을 사고, 일주일 행복하려면 여행을 하고, 삼 년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평생 행복하려면 참된 친구를 사귀어라.” 좋은 말이다. 그러면, 성경이 일러주는 기독교의 행복론은 어떻게 요약될 수 있을까? “먼저 너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확실히 믿고 그분이 네게 주신 축복을 세어 보아라. 세상 욕심 자꾸 부리면서 아침 안개 같은 물질, 쾌락, 권력만을 좇지 말고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축복에 항상 감사하라. 그래야 행복이 온다”가 될 것이다. 그런데, 보통 우리 인간들은 돈을 세는 데는 능숙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세는 데는 아주 미숙한 존재다. 거기에서 불행이 싹튼다.

일찍이 유신론적 철학자 키르케고르가 비유한 대로, 사막에서 물을 찾아 헤매던 아랍 여행자가 자기가 쉬려고 친 텐트 내에서 생수가 터져 나오는 물줄기를 발견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마찬가지로 우리가 행복하려면 외부의 물질세계가 아닌 우리의 내면 영혼이 생수를 발견해야 한다. 그것은 오직 생수의 원천이신 예수님과 나와의 영적 관계가 올바르게 이뤄져야만 가능한 것이다.

행복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절대 오지 않는다. 실망과 눈물이 올뿐이다. 오죽했으면, 독일 시인 칼 붓세가 “산 너머 저쪽에 행복이 있다고 하길래 산을 넘고 또 넘어 찾아갔건만 거기에 행복이 없어 눈물짓고 되돌아왔네”라고 읊었겠는가? 행복은 내 영혼이 먼저 예수님과의 관계가 정상화될 때 그 부산물로서 찾아오는 것이다.

일찍이 플라톤은 행복의 조건으로 다섯 가지를 말했다. 1.먹고 입고 살고 싶은 욕망에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2.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용모 3.자기의 자신만만한 부분을 절반 정도밖에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명예 4.겨루어서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5.자기 연설을 듣고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 한마디로 말해서, 너무 완벽해지려는 욕심을 버려야 행복해진다는 것을 플라톤이 지적한 것이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산상보훈에서 팔복을 설교하시면서 인생들에게 행복의 영원한 비결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다. 산상보훈은 천국 시민의 대헌장(Magna Carta)이요, 복 받을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러므로 우리는 팔복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자(겸손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회개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요/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하나님의 의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는 배부를 것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스위스의 사상가 칼 힐티는 평생 인간 행복에 관해 연구하고 “행복론”이라는 책을 썼다. 그는 여러 가지 이론, 지식, 실제적인 방법들을 통해 행복을 추구해 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성경을 읽고 그 속에서 참 행복의 비결을 찾아냈다. 그 후 그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행복론자”가 되어 삶을 마칠 때까지 성경, 기도, 감사, 찬송의 생활을 하며 복된 인생을 누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진정한 행복은 오직 그리스도에게 있으니 행운의 파랑새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방황하는 허황된 행복론자들이여, 어서 속히 주님 품으로 돌아오시오!”

원래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행복하게 살도록 지음 받았다. 모든 불행은 죄가 세상에 들어옴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희생적 사랑으로 우리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당신은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진정한 행복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발견됨을 결코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당신이 발견한 이 행복의 비결을 이웃에게도 꼭 전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