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9, 2025

[임인철 목사 칼럼] “복음의 꽃이 피고, 믿음의 열매가 맺힌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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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중앙교회 임인철 담임목사.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
올 한 해 우리 교회는 ‘복음으로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교회’라는 기치를 들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성도 여러분의 눈물 어린 헌신과 기도가 일구어낸 기적의 시간이었습니다.

1. “이뻐지셨습니다” – 사랑으로 서로를 비추던 거울
올 초,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이뻐지셨습니다”라는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쑥스러운 미소로 건네던 그 한마디가 어느덧 서로의 영혼을 비추는 따뜻한 거울이 되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을 넘어, 믿음 안에서 지체를 존귀하게 여기는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예쁘게 바라볼 때, 우리 공동체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천국 모델하우스가 되었습니다.

2. 복음의 야성으로 살아난 부흥의 현장
복음은 이론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올 한 해 우리 교회는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고’, 연약한 믿음을 ‘키우며’, 상처 입은 마음을 ‘고치는’ 복음의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순종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예배의 자리가 메워지고, 기도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는 수적, 질적 성장을 허락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의 눈빛 속에 ‘뜨거운 믿음’이 임하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아이들이 찬양하며 손을 높이 들고, 말씀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은 올 한 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성탄 선물이었습니다.

3. 감사로 매듭짓고 소망으로 짓는 새 아침
부흥은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 흔적입니다. 성장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그것을 지켜가게 하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 다시 한번 곁에 있는 지체를 바라봅시다. “올 한 해 복음으로 사느라 참 애쓰셨습니다. 당신 덕분에 우리 교회가 이토록 아름다워졌습니다”라고 격려합시다. 내년에도 우리는 여전히 서로의 이뻐진 모습을 발견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진할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키우시고, 고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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