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3, 2026

[박헌승 목사 칼럼] “더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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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승 목사(캐나다 서부장로교회)

며칠 전이었습니다. 운전대를 잡고 가는데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싶은 갈망이 밀려왔습니다.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질 것만 같았고, 제 영혼은 이미 구름 위를 걷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저도 모르게 탄성처럼 한 마디를 내뱉었습니다. “더 원합니다” 그 말이 계속 맴돌아 차를 멈추고 유튜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같은 제목의 찬양이 있었습니다. 들어 본적은 있지만, 자주 부르지 않았던 CCM이었습니다. 간결한 멜로디에 실린 가사가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예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온 마음 다하여. 오직 주님 한 분만. 간절히 더 원합니다. 넘쳐나네. 넘쳐나네. 주를 향한 내 속의 갈망이. 주님께로 날 이끌어 주소서. 주님을 더 원합니다.”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제 고백이 되어 차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 순간, 그 좁은 자동차 안은 천국이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생각나게 하시고 이끄신 찬양이었기에 감동의 깊이가 더했습니다.

이토록 은혜로운 곡을 누가 만들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작사 작곡자가 일본 사람이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찬양 사역자, 나가사와 타카후미(Nagasawa Takafumi) 목사님이 지은 찬양이었습니다. 복음의 불모지라 불리는 일본, 그 척박한 땅에서 일본 선교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는 사실을 알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상으로 가득한 그 땅에 하나님 나라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원곡의 일본어 가사도 참 좋았습니다. “예수 사랑합니다. 마음 다하여. 오직 당신만 사모합니다. 넘쳐나네. 넘쳐나네.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이. 곁에 품어 주소서. 주여, 사모합니다. 사모합니다.” 가슴 절절히 주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서툰 일본어로 따라 불러보니 색다른 감동과 더불어 묘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성탄의 계절, 12월입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오직 예수를 향해 우리의 갈망을 쏟아놓기 원합니다. “더욱 사랑합니다. 사모합니다. 더 원합니다.” 마음껏 고백하고 찬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시편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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