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5, 2025

AI 활용 연구 …“가장 오래된 성경 저자 규명에 활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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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기록 방식에 새로운 관점 제시해
히브리어 성경 에네아튜크 9권에 적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는 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책들 중 일부 저자와 관련, 성경 기록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연구원들은 히브리어 성경의 처음 아홉 권인 에네아튜크(Enneateuch)에 고급 언어 분석을 적용하여 여러 저자 또는 필사자 집단을 가리키는 고유한 필체 스타일을 밝혀냈다.

이 국제 연구 프로젝트는 듀크대학교의 수학자 쉬라 파이겐바움-골로빈이 주도했다.

그녀는 데일리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문에서 발견된 내용이 구약 성경 본문의 연대를 추정하는 데 귀중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재 팀을 구성하여 이러한 성경 본문 분석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AI는 제사장 자료, 신명기 역사서, 그리고 신명기 자체라는 세 가지 명확한 필체 스타일을 식별해냈다. 이는 두 개 이상의 개인이나 집단이 해당 필체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노아의 방주에 대한 이야기의 일부는 어떤 부분과도 일치하지 않았는데, 이는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작가가 이 고대 문서의 창작에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콜레주 드 프랑스의 토마스 뢰머 교수는 데일리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AI 는 각 저자 그룹이 놀랍게도 ‘아니오’, ‘어떤’, ‘왕’과 같이 간단하고 흔한 단어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AI활용의 정확성을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다른 역사 문서에도 동일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기를 희망하며, 이같은 AI 활용 연구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성서 연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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