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준비위 15일 110총회기도회 진행
교단의 분열 극복 위해 눈물로 간구해

“다가오는 총회를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자.”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한수환 목사)가 9월 15일 충현교회에서 제110회 총회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총회준비위원과 서울노회환영위원, 서대문교회 성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회 일주일을 앞두고 폭풍 속으로 빠져드는 총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김한성 목사(부위원장)는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다. 김 목사는 “그저 하나님께서 총회를 안아달라고, 우리 총회장님과 총대들을 주님께서 품어달라고 기도하는 것 밖에 할 것이 없다”며 “거친 폭풍이 닥쳐도 제110회 총회를 통해 교단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이번 기도회는 교단화합의 방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총회준비위는 기도회를 진행했다. 총회준비위원들은 그동안 준비하고 기획했던 계획들을 내려놓고 회개했다. “주님의 보혈의 은혜만이 모든 불협화음을 잔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임재해야 성총회가 될 수 있습니다. 분열과 다툼을 넘어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총회, 모든 총대들이 화합하고 협력해 선을 이루는 총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교회를 더욱 견고히 세우는 총회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위원장 한수환 목사도 성령으로 충만함과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강조했다. 한 목사는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울이 라마 나욧에서 성령에 붙들린 말씀(삼상 19:18~24)을 전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자. 기도로 성령 충만하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제110회 총회 기도회는 예배와 특별기도회, 본당기도회로 진행했다. 예배는 총회준비위 서기 박기준 목사 인도로 부위원장 김경환 장로 기도, 위원장 한수환 목사 설교, 안창현 목사(총회부회록서기) 축도로 드렸다. 총무 김미열 목사 광고 후 부위원장 김한성 목사 인도로 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 김상욱 목사(서울노회) 임창희 장로(서대문교회) 배정호 목사(총회준비위원)가 대표기도를 했다. 참석자들은 총회가 열릴 충현교회 본당 강대상 앞에서 찬양과 합심기도를 하고 제110회 총회 기도회를 마쳤다.
기도회에 참석한 노종선 은퇴권사(서대문교회 기도특공대)는 “지난 금요일 우리 교회 기도회에서 목사님이 기도제목을 말씀하셨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총회임원들과 한마음으로 총회를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도록 기도해달라는 말씀을 따라 오늘도 총회를 위해 우리 목사님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