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6, 2025

다음세대에 영향력 큰 찰리 커크…“ 유타 벨리대학교 TPUSA행사 중 암살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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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의 젊은 복음주의 기독교인
최근 ‘빌드업코리아 2025’ 참여

복음주의 기독교인이자 보수 운동가인 찰리 커크(Charlie Kirk, 31세, 연단 중앙)가 9월 10일 유타 밸리대학교에서 열린 행사 연설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보수 청년 단체인 터닝 포인트 USA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찰리 커크(Charlie Kirk, 31세)가 9월 10일 유타 밸리대학교에서 열린 행사 연설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그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이자 보수 운동가로서,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커크는 현지 시간 오후 12시 20분경 “아메리칸 컴백 투어(The American Comeback Tour)”를 시작하던 중 변을 당했다. 이 곳은 투어의 방문지였다.

그는 총에 맞아 사망하기 직전, 군중을 향해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더 이상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자기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을 위해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15)는 성경 말씀을 전했다.

또한 커크는 “이 모든 것은 매우 놀라운 증거이다. 성경 안의 증거뿐만 아니라 성경 외적인 증거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실존 인물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며 “그분은 완벽한 삶을 사셨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으며, 모든 사람의 주님이시며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했다.

커크는 죽기  며칠 전인 9월 7일 X에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셨기에 우리는 살 수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소셜 미디어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어 추모의 글이 쏟아졌다.

찰스 커크는 TURNING POINT USA의 설립자다.

미국 전역의 기독교 지도자들도 커크의 삶과 유산을 되새겼다.

잭 그레이엄 목사는 “찰리 커크는 순교자이며, 주님과 함께합니다.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고 죽는 것이 유익입니다. 그의 목소리와 진리에 대한 증거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생명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대하게 선포할 젊은 세대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십니다”라고 했다.

젠텐젠 프랭클린 목사는 “어제 찰리 커크는 가장 전형적인 미국적인 일 중 하나를 했습니다. 그는 평화롭게 동료 시민들과 열정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땅에서 총알이 그의 삶을 끝냈을지 모르지만, 그는 이제 예수님의 품에 안전하게 안겨 있습니다. …뛰어난 지성과 심오한 연설가였던 찰리는 국민적인 보물과도 같습니다. 저는 찰리의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상심한 자들에게 가까이 계시며, 그들을 감싸 안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찰리는… 우리 문화 속에서 성경적 진리를 담대하고 흔들림 없이 외쳤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제자이자 남편이자 가정적인 가장이었습니다. 그가 깊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이 소식이 충격적이지만, 찰리가 이제 천국에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가 이 땅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 그는 주님의 임재 안에서 첫 숨을 쉬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커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드림시티교회 교인으로, 이 교회 담임목사 루크 바넷도 사건 당일인 10일 수요일 저녁예배에서 그의 삶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넷 목사는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찰리는 주님을 사랑했고, 예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나누었다. 그의 부끄러움 없는 신앙생활은 큰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며 “정말 선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참변을 당했다. 이 사건은 미국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애도했다.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소설 미디어 트루스에 “위대하고 전설적인 찰리 커크가 세상을 떠났다. 찰리만큼 미국 청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했던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며 “그는 모든 사람, 특히 저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지만, 이제 그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그의 아름다운 아내 에리카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찰리,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9월 5읿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열렸던 빌드업코리아 2025에 강사로 참여한 찰리 커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최근 커크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한국내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와 미국 내 전현직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인플루언서 등이 연사로 참여하는 빌드업코리아(Build Up Korea, 대표 Mina Kim) 행사에 참여해 젊은 청년들에게 신선한 도전을 줬다.

빌드업코리아는 한-미 다음세대 프리덤 컨퍼런스인 ‘빌드업코리아 2023’ 개최를 시작으로 다음세대가 중심이 되는 연례 컨퍼런스 및 문화 무브먼트를 이끄는 국제 단체다.

빌드업코리아는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탄생 및 성장시킨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을 핵심가치로 삼고, 자라나는 한국 다음세대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정체성을 알리고 가르쳐 미래의 한국 리더와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찰리 커크(중앙)가 빌드업코리아 2025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빌드업코리아 김민아 대표.

특히 빌드업코리아 Mina Kim(김민아) 대표는 국내외 젊은 한인 다음세대를 위해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 세계관이 투철한  한인 젊은 여성이다. 김 대표는 <빌드업코리아>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사건 당일 오후6시(동부시간) 기준,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수요일 늦은 시간 기자 회견에서 찰리 커크의 치명적 총격 사건을 “정치적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유타주 공공안전부(DPS)에 따르면, 총격범에 대한 수사와 추적이 진행 중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찰리 커크 살인 사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범인 체포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FBI가 공개한 유력 용의자 모습.

또한 이 사건과 관련된 제보는 <1-800-CALL-FBI>로 전화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다면 웹사이트 <fbi.gov/utahvalleyshooting>에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솔트레이크시티 FBI는 11일, 이 총격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선글라스, 모자, 검은색 긴팔 셔츠를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

FBI 특수요원 로버트 볼스는 당국이 살인 무기로 추정되는 “고화력 볼트액션 소총”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볼스에 따르면, 당국은 범인이 커크를 살해한 후 도주했던 캠퍼스 근처 숲에서 신발 자국, 손바닥 자국, 팔뚝 자국을 발견했다고 했다.

유타주 공공안전부 장관 보 메이슨은 용의자는 대학생이며 그의 영상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공개 수배 사진에서 아들을 알아본 아버지와 범행을 전해들은 지인의 신고로 범인은 체포됐다. 범인은 22살의 타일러 로빈슨으로, 그는 대학을 중퇴한 로빈슨은 조용하고 똑똑한 편이었다고 지인들은 말했다. 범인의 동거녀는 트랜스젠더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정치에 몰입했고 커크를 비판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커크가 피살된 지 이틀 후 추모연설에서, 그의 배우자 에리카는 악에 굴복하지 않고 남편의 뜻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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