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1, 2025

트럼프-푸틴, 알래스카 정상회담…“러시아-우크라이나 화해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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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 사태 종식 위해 기도해야
15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FOX뉴스

알래스카 시간 기준, 8월 15일(금) 오전 11시 30분부터,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이 알래스카 앵커리지 엘멘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시작되며, 이후 양자 오찬과 공동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의 목표는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화해시키고 수년간 지속된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함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회담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진지한 노력”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또한 회담에서 핵무기 협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화답하듯, 워싱턴 출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전쟁 종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실패할 가능성이 25%라고 생각하며, 만약 실패할 경우 크렘린궁에 “엄중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향후 며칠 안에 양측이 모두 참여하는 또 다른 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전쟁의 방향뿐만 아니라 유럽 안보의 운명까지 결정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회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이 끔찍한 전쟁이 끝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라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향해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빌리 그레이엄 복음주의 협회와 복음주의 지원 자선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의 CEO인 그레이엄의 조직은 3년 전 러시아의 공격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호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레이엄 목사의 기도 요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 종교인 정교회 신자들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알래스카에서 며칠간 기도회를 개최한 가운데 나왔다.

이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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