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5, 2025

일본 원폭 투하 80주년…“기독교인들 핵무기 폐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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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서 핵무기없는 세상 외쳐

8월 2일, 스코틀랜드 파슬레인 해군기지 앞에서 100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모여 “핵무기 없는 세상”을 외친 평화집회를 가졌다.

스코틀랜드 대형교회 3곳과 기타 종교 단체 대표들이 함께 주도한 이 평화집회는 일본 원폭 투하 80주년을 맞이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1945년 8월 6일, 일본 원폭 피해는 히로시마에서 14만 명, 나가사키에서 최소 7만 4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며, 그 결과 일본 정부는 그해 9월 2일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는 항복을 선언했다.

핵무기 반대 평화집회는 스코틀랜드 정의와 평화(Justice & Peace Scotland)가 주최했다. 글래스고 가톨릭 대주교이자 스코틀랜드 정의와 평화 주교 의장인 윌리엄 놀란 대주교, 스코틀랜드 성공회 총회장인 로지 프루 대주교, 스코틀랜드 성공회 수장인 마크 스트레인지 대주교가 주도했다. 퀘이커 교도, 아이오나 공동체, 연합개혁교회 대표, 그리고 100명이 넘는 신도들이 참석했다.

이번 핵무기 반대 평화집회는 지난 며칠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와의 설전 이후 두 척의 핵잠수함을 러시아에 더 가까이 배치하라고 명령하고,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여전히 ‘소련 시대 수준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조처는 전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경고한 시점에서 개최됐다.

현재 9개국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 핵탄두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보다 80배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해군 클라이드 기지에는 영국 해군의 뱅가드급 잠수함 4척(HMS 뱅가드, 벤전스, 빅토리어스, 비질런트)이 주둔하고 있으며, 각 잠수함은 트라이던트 2 D5 핵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 이 잠수함들은 최대 6,400km(4,000마일)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데이빗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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