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구호 활동 펼쳐
경남 산청, 충남 예산 찾아 이재민 위로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피해 지역을 방문해 구호 활동을 펼쳤다.
한교봉은 산청기독교연합회(회장 김상은 목사)와 협력하는 가운데 산청교회를 위기대응 거점교회로 지정하고 긴급구호를 진행했다. 총재 김삼환 목사는 지난 27일 침수 피해를 입은 참포도교회(황병용 목사)를 방문해 말씀을 전하고, 격려금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며 교우들을 위로 격려했다. 위로금은 지역 내 10개 교회에도 전달됐다.
7월 29일에는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가 충남 예산지역을 방문했다.
김태영 목사는 사택이 침수 피해를 입은 송림교회(정경호 목사)를 방문해 복구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예산군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활동 중인 군포제일교회 ‘사랑의밥차’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이날 예산군 내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구호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삽교읍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김태영 목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사랑의교회 사역총괄 김대규 목사 등이 참석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단 하루 만에 434mm의 폭우가 쏟아져 삶의 터전이 무너진 군민들에게 한국교회가 마음 모아 주시고, 한교봉이 이재민 배식 등 자원봉사로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모든 군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대표단장은 “한교봉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재기와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아 봉사하며 위로를 전하게 되었다”며 “큰 피해를 당한 이웃들이 다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늘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예산군 구호성금 외에 1천만 원을 수해로 피해 입은 지역교회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교봉에 전달했다.
한교봉은 경기도 가평 목동감리교회를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교봉 김철훈 사무총장은 “마지막 실종자가 빨리 발견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기도할 것이며, 긴급구호뿐만 아니라 교회가 안정되고 교회를 통해 마을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굿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