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1, 2025

웨신대 배광식 총장 취임…“하나님 섭리로 사명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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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신대 총장 취임식 7월 15일 개최
제12대 총장에 “배광식 목사” 취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웨신대) 제12대 총장에 배광식 목사가 취임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웨신대) 제12대 총장에 배광식 목사가 취임했다.

웨신대는 7월 15일 경기도 용인 본교 대강당에서 제12대 총장 배광식 목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7일 학교법인 웨스트민스터신학원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출된 배 목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다시 사명의 자리로 섰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앞서 예배는 김호성 박사(웨신대 대외부총장)의 사회로,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 기도, 신법섭 장로(법인이사장)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명예이사장) 설교, 홍재근 목사(남울산노회장)의 축도로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지도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며, 불의를 멀리해야 한다”며 “배 총장이 말씀 중심, 코람데오 정신으로 학교를 잘 이끌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임식은 김선일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영훈 명예이사장이 취임패를 전달한 뒤, 배광식 총장은 “30년간 교회를 섬기고 은퇴했으나, 하나님의 뜻 가운데 웨신대 총장으로 부름받았다”며 “이 자리는 단순한 쉼의 자리가 아니라 학교를 발전시키고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결단의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새벽마다 기도하며 학교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암교회를 섬겼듯 교수·직원·학생들과 함께 학교를 잘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을 잘 세웠다는 말을 듣고 물러설 수 있도록 책임 있게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대암교회 장로)은 축사에서 “20년간 함께 지켜본 배 목사는 말보다 실천으로 신앙을 살아낸 분”이라며 “산에서 기도하며 교회를 세워 온 그 진정성이 학교에서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은 격려사에서 “배광식 총장은 오랜 목회와 강의 경험을 함께 갖춘 분”이라며 “학교 운영과 교육 모두에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인찬 전 웨신대 총장은 “배광식 총장은 이미 목회, 신학, 행정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인물”이라며 “학교를 위한 비전과 역량을 지닌 분이기에 후임 총장으로서 큰 기대를 갖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웨신대 배광식 목사 제12대 총장 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류영모 목사(전 한교총 대표회장), 이철 목사(전 기감 감독회장), 고명진 목사(기침 증경총회장), 김학중 목사(전 CBS 이사장) 등이 현장에서 축사를 전했으며, 류응렬 목사(워싱턴중앙장로교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 박헌성 목사(국제개혁대학교 신학대학원 총장)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대해 총장(대신대), 이태근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도 격려사에 참여했다.

한편 배광식 총장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M.Div)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 계명대학교에서 박사 학위(Ph.D)를 취득했다. 아울러 울산신학교 설립자이자 초대 학장을 지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6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CTS기독교TV 공동대표이사, 국회조찬기도회 지도목사 등으로 섬긴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 총장이 원로로 있는 울산 대암교회 성도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그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웨신대는 이번 총장 취임을 계기로 학교 운영과 교육 방향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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