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성가단 제19회 정기연주회
남가주장로성가단과 MOU, 연합찬양

뉴욕장로성가단이 제19회 정기연주회를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케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특히 남가주장로성가단과 역사적인 형제결연을 맺고, 동서가 하나된 연합찬양으로 깊은 감동과 은혜를 선사했다.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이었던 6월 15일 주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 예배당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찬양으로 가득 찼다.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송윤섭 장로)이 주최한 제19회 정기연주회가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케 하옵소서’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올해는 미 서부의 남가주장로성가단(단장 한철수 장로)이 자리를 함께해, 동부와 서부가 찬양으로 연합하는 역사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996년에 창단하여 어느덧 29년의 역사를 쌓아온 뉴욕장로성가단은,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 하나로 뭉쳐왔다. 지난 세월 동안 18번의 정기연주회와 300회가 넘는 교회 순회 찬양, 해외 찬양 선교를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해왔다.
이번 연주회의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뉴욕장로성가단과 남가주장로성가단의 형제결연식이었다. 시편 133편 1절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말씀을 실현하는 이 순서는 황규복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양 단체의 단장과 총무가 무대에 올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상규 총무가 낭독한 양해각서에는 △찬양을 통한 복음 사역 최우선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보완 등 5개 조항이 담겼다.
황규복 장로는 이 순간을 “오늘의 MOU는 단순히 ‘Memorandum of Understanding'(양해각서)이 아니라, ‘Mission of Us’, 즉 ‘우리 공동의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표현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선교 대국이었던 미국이 선교 대상국이 되어가는 이때, 동쪽의 뉴욕과 서쪽의 남가주 장로성가단이 힘을 합해 여호사밧의 찬양 군대가 되어 어두워져 가는 미국을 다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남가주장로성가단 한철수 단장은 “자주 만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하며 후원금을 전달했고, 뉴욕장로성가단 이사회(이사장 박용기 장로) 또한 단원들을 격려하며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동서의 장로들이 오직 주님을 향한 찬양으로 하나 된 이날의 연주회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경주를 이어온 노장들의 뜨거운 신앙 고백이자 이 시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였다.
[아멘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