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수 교수, 9월 군산선교역사관에 전시

최은수 버클리GTU 객원교수가 12일 전킨기념사업회에 미국 남장로교 첫 의료선교사이자 호남 최초 서양 의사인 인 알렉산드로 드류(유대모·1859~1926)의 유품 을 기증했다.
기증된 유품은 오는 9월 문을 여는 군산선교역사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기증 유품에는 선교사 임명장, 태극문양 부채, 밥그릇과 젓가락, 꽃신과 짚신 등 35점이다.
의사인 드류(Alessandro Damer Drew, 유대모) 선교사와 루스 드류(Luch Exall Law Drew) 선교사 부부는 1894년 입국해 3월 3일부터 서울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그는 한 해 전인 1893년 입국한 남장로교 7인의 파송 선교사 중 한 사람이었던 윌리엄 맥클리어리 전킨(William McCleery Junkin, 1865~1908, 전위렴) 선교사와 함께 호남지역 선교 스테이션을 세우는 데 크게 공헌했다.
그는 1896년 4월 군산으로 내려가 그해 6월부터 선교선박(宣敎船泊)을 타고 섬을 순회하며 그해 6월부터 2년 동안 약 4천명을 진료했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1901년 가족과 함께 안식년 차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이후 다시 선교지로 복귀하지 못했다.

전킨기념사업회 이사장 장철희 목사는 “선교사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유품을 세상 밖으로 알리는 일에 귀한 존재로 쓰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최초의 서양의사 드류 유대모>를 출판했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