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S 청소년 사역 컨퍼런스’ 열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자들에게 도움과 격려를 전하는 ‘LBS 청소년 사역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10일 오전 10시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에서 ‘앎을 삶으로 바꾸는 다음세대 사역’이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김요셉 목사(중앙기독학교 이사장)과 이정현 목사(청암교회)이 강사로 초청돼 청소년의 사역에 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청소년들을 양육하기 위해 제작된 라이프성경공부(Life Bible Study, 이하 LBS) 교재의 소개 및 활용 방법에 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강의에 앞서 설교를 전한 국명호 목사는 “우리 사회가 양극단으로 나뉘어 그 어느 때보다 혼란한 시기”라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며, 하나님이 아닌 길이라면 과감히 돌아서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이어진 강연에서 청소년 세계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요셉 목사는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로 ‘영적 회복 탄력성(Resilient Faith)’을 꼽았다.
김 목사는 청소년 사역을 하며 겪은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들의 고민에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전했다.
이어 회복탄력성을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르는 마음의 근력”이라고 설명하며 고난과 역경을 통해 성장한 다윗과 링컨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요즘에는 자녀를 많이 낳지 않기에 청소년이 부족해 한명한명 애지중지 키워 회복탄력성이 생성되기 힘든 환경이다”라고 지적하며 “기성세대의 부모님과 교회가 그들에게 회복탄력성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그 방법으로 “청소년들 안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단언들을 하나님의 목소리로 바꾸꿔야 한다”며,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주신 은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보호를 넘어, 세상 속으로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정현 목사는 자신이 했던 사역들을 중심으로 예배, 양육, 전도의 연관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목사는 “청소년 사역에 있어 예배가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반응하고 있다면 청소년 사역을 잘 하고 있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배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며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는지 △예배에 지각을 하지 않는지 △예배 시간에 딴 짓을 하지 않는지 △예배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예배 경험을 제공하고 훈련할 수 있는 SSS 원리(Something Special Every Sunday)를 소개했다. 그는 △일사각오의 기도 △한 가지 테마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춘 설교 △생동감 있는 찬양 △역동적인 진행 △재미 요소 △한 번 이상의 예배 등의 요소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양육에 대해 설명한 이정현 목사는 “양육은 영적인 루틴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하며“청소년 사역자와 교사들은 아이들의 시간에 맞춰 양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무엇보다 믿음의 수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도에 대해 언급한 이정현 목사는 “예배와 양육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전도할 수 있다”며, “믿음의 성장은 전도의 열매로 이어지며, 전도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