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종식과 지속 가능한 평화 전환점 되길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환영하며, 이번 휴전이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의 생명을 앗아간 폭력을 멈추고 지속 가능한 평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약 15개월간 이어진 분쟁으로 가자지구는 황폐화되었고, 1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심각한 기아 상태에 놓여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어린이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고난과 트라우마를 겪어왔으며, 이번 휴전이 평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구호 물품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제한 없는 인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비전은 인질 석방도 환영하며, 분쟁 속 어린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린이가 공격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인도적 지원을 받을 권리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휴전은 긍정적인 시작이지만 지역 전체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분쟁, 폭력, 이동 제한, 서안지구의 경제 붕괴는 사람들의 생계와 어린이들의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바논과 시리아에서도 최근 2개월 사이 약 70만명 이상이 강제 이주를 겪었으며, 난민과 현지 주민 모두에게 필요한 지원의 긴급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앤드류 몰리 국제 월드비전 총재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이번 위기는 한 세대 전체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모든 어린이가 희망을 재건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며, “2025년 새해를 맞아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고 존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파워]